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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롱이떡-꼴딱-뭉떵-떡메-비비대다 ‘우리말겨루기’서 화제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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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20일 ‘우리말 겨루기’의 달인 문제에서는 어떤 문제가 출제됐을까? 1단계는 맞춤법 문제다. <조롱이떡 vs 조랭이떡을 넣은 떡만둣국> <얼굴을 부비대다 vs 비비대다> <떡을 떡매 vs 떡메로 치다> 정답은 각각 조롱이떡, 비비대다, 떡메다. 조롱이떡은 흰떡을 조그만 조롱박처럼 허리가 잘록하게 빚어 만든 떡으로 설을 전후하여 떡국을 끓여 먹는다.

그 외에 눈길이 가는 문제로는 다음과 같다. 그날의 운세를 뜻하는 명사는 일진. 행동이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조촐하여 아무런 허물이 없다를 뜻하는 형용사는 결백하다. 일을 추진하여 처리해 나가거나, 생활을 규모 있게 이끌어 나가다를 뜻하는 동사는 꾸리다.

‘또순지 지인이의 잠깐만요’ 코너에서는 섬찟, 골딱, 움쩍, 뭉떵 중 틀린 말을 찾아 표준어로 고쳐 써야 한다. 정답은 ‘골딱’으로 ‘꼴딱’으로 고쳐 써야 한다. 움쩍은 몸의 한 부분을 움츠리거나 펴거나 하며 크게 한 번 움직이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다.

꼴딱은 적은 양의 음식물 따위를 목구멍으로 한꺼번에 삼키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뜻하는 부사다. 뭉떵은 한 부분이 대번에 제법 크게 잘리거나 끊어지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다. 참고로 뭉텅은 한 부분이 대번에 제법 크게 잘리거나 끊어지는 모양으로 ‘뭉떵’보다 거센 느낌을 준다.

웃어른이 차리고 나서서 길을 감. 또는 그때 이루는 대열을 뜻하는 명사는 행차. 몹시 속을 태우며 조급하게 볶아치는 일을 뜻하는 명사는 안달복달. 사회의 모든 질서가 바로잡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안전한 상태를 뜻하는 명사는 안녕질서.

한 무리의 우두머리를 뜻하는 명사는 행수.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즐거움을 뜻하는 명사는 안락.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자상하고 지극하게를 뜻하는 부사는 살뜰히. 맵다고 울면서도 겨자를 먹는다는 뜻으로, 싫은 일을 억지로 마지못하여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울며 겨자 먹기’ 분위기, 상황, 생각 따위를 이치나 논리에 따라 바로 잡게 하다를 뜻하는 관용구는 ‘가닥이 잡히다’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 방송 캡처

KBS1 ‘우리말 겨루기’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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