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정수연-장한이 공동 1위 결승진출자-최종 7위 주설옥…이상민 "정수연은 우승후보다"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대망의 결승전 진출자로 최연화, 조엘라, 정수연, 장한이, 이도희, 최성은, 주설옥으로 확정됐다.

'보이스퀸'에서 정수연과 장한이가 공동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최종 7위는 주설옥이 됐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 14인의 준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정수연과 장한이는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듀엣 미션 노래로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이상민은 정수연에 대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인순이는 정수연의 무대를 보며 목까지 쉰채로 크게 환호했다. 무대를 마친 후 정수연은 손을 떨며 여러가지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장한이와 정수연은 '기억 속의 먼 그대에게'로 1461점으로 듀엣 무대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독보적 1위로 올라섰다.

개인 미션에서도 장한이와 정수연은 자신들의 인생 무대를 경신했다. 장한이는 마성의 목소리로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가창했다. 한 편의 동화처럼 펼쳐지는 장한이의 맑은 음색, 마음을 움직이는 기적의 목소리는 감탄을 자아냈다. 정수연은 '홀로 된다는 것'을 선곡해 가창력 끝판왕다운 폭발적 무대를 선보였다. 매 무대 실망을 주지 않는 정수연의 노래에 퀸메이커들은 감동을 쏟았다.

듀엣 미션과 개인 미션에서 모두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장한이와 정수연은 공동 1위로 나란히 손을 잡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3위는 중저음의 매력적 보이스를 자랑하는 이도희가 차지했다. 이날 개인 미션 최고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미션에서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부른 이도희는 탱고 댄서들과 함께 강렬한 무대를 완성했다.

4위에는 '소리 장인' 조엘라가 호명됐다. 한이 맺힌 보이스로 김정호의 '님'을 국악버전으로 재탄생시킨 조엘라는 모두의 가슴을 울리는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5위는 '블루스 맘' 최성은의 차지였다. 탈락 위기를 겪고 와일드카드로 준결승에 올라온 최성은은 '멍에'를 선곡해 남편의 외조까지 더해진 '가족 사랑 메이크업' 효과로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6위는 트로트 참가자 중 유일한 생존자 최연화다. 드레스를 찰떡같이 소화해 '중년 엘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최연화는 아름다운 비주얼과 환상적인 꺾기로 '처녀 뱃사공'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7위로 결승행에 오른 최후의 생존자는 '감성 보이스' 주설옥이었다. 주설옥은 자신만의 색깔로 재편곡, 재해석한 '희야'로 퀸메이커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장한이, 정수연, 이도희, 조엘라, 최성은, 최연화, 주설옥. '보이스퀸' 최종 생존자 7인이 확정됐고, 이제 퀸의 자리에 오를 단 한 사람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결승 무대만이 남았다.

MBN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