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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선언’ 해리 왕자-메건 마클 왕자비, 왕실 직책 사용 못해…정작 브랜드 명칭은 ‘서식스 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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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왕실서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오는 봄부터 왕실 직책을 공식적으로 내려놓게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BBC 등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날 버킹엄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 해리 왕자 부부의 향후 거취 등에 관한 왕실 내 합의사항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다.

성명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의 직책을 내려놓는 것은 물론, 왕실 공무 수행 등의 대가로 받았던 재정지원도 중단된다.

앞서 해리 왕자는 지난 8일 왕실 고위직서 물러나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영국을 오가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재정적인 독립을 하면서 여왕과 영연방, 후원자들에 대한 공무는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밝혔다.

해리 왕자 / 영국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해리 왕자 / 영국 왕실 공식 인스타그램

가디언에 의하면 당초 해리 왕자 부부는 찰스 왕세자에게 이같은 뜻을 전했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라는 권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이같은 발표를 강행하면서 왕실 전체에 충격을 안겼다. 게다가 왕실교부금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의 재정적 독립이 사실은 눈가리고 아웅 수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다.

1984년생으로 만 36세가 되는 해리 왕자는 찰스 왕세자와 故 다이애나 왕세자비 사이서 태어난 둘째 아들로, 윌리엄 왕자의 동생이다.

지난 2018년 5월 배우 출신인 메건 마클과 결혼하며 서식스 공작 작위를 받기도 했다.

당초 왕위 계승서열은 6위였으나, 왕실 고위직서 물러남에 따라 전하(His Royal Highness)라는 호칭을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서식스 로열'이라는 브랜드를 등록해 왕실에서 독립하는 것과는 별개로 수익 사업에 왕실 이미지를 덧붙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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