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귀는당나귀귀' 양치승, 면접 도전 현업 배우 윤준에 '깜짝' (3)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양치승이 막내 직원 면접을 보다 마지막 지원자에 깜짝 놀랐다.

19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양치승과 '근조직'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직원들은 요새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일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고, 김동은 원장은 운동을 하며 양치승 관장에 "근데 저희 직원들 좀 더 뽑아주시면 안돼요?"라고 물었다. 

이어 직원들은 "전화를 받으면 수업을 해야 하고, 수업을 하다 보면 청소를 해야 하고. 그러느라 이중 삼중으로 정신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호소에도 양치승은 "너희들이 직원을 뽑아야 할 이유가 뭐야"라고 웃었고, 동은 원장을 놀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동은 원장은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고, 곧 양치승은 "그럼 직원들이 더 필요하단 거야, 너희들은?"하고 물었다. 밥 먹을 시간이 없다는 직원들의 말에 양사장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운동 끝나자마자 러닝머신의 TV를 끄고 빨래방에 들르는 정태 직원. 밀린 빨래도 산더미이지만 깔끔하게 화장실 청소를 완료했고 이어 운동기구 정리를 하는 등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 대표는 영상을 보다 "진짜 일이 많구나"하고 걱정했고, 양치승 관장은 "빨리 인원을 뽑아서 충원을 해야지. 안 그러면 이것도 저것도 안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양치승 관장은 면접 공고를 냈고, 야외에서 면접을 진행하게 됐다. 옥상 아지트에서 하는 면접에 면접관인 양사장과 동은 원장, 정태 직원도 입장했다. 

동은 원장은 "여기 너무 추운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지만 양사장은 "이 정도 추위에도 꿋꿋하게 견디는 그런 사람을 뽑아야 하는 거야. 우리는 오랫동안 다닐 사람이 필요하니까, 가족 같은 직원이 필요해"라고 말했다. 양사장은 "경력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을 가르칠 때 정말 마음으로 가르치는지 아니면 돈으로 보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얘기했다.

견습 트레이너를 뽑으려 한다는 양치승은 "몇 명 뽑으려 하냐"는 김숙의 질문에 "안 뽑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옥상으로 향하는 여러 지원자들. 첫번째 지원자는 양치승과 아는 사이인 듯 했다. 김포 원정길에 도움을 줬던 용식 트레이너였다. 동은 원장은 전단지를 돌릴 수 있는지 물었고 정태 직원은 청소는 잘하는지 물었다. 이에 용식 트레이너는 완벽한 모범 답안을 선보였다. 하지만 '업체'라는 말에 양사장은 다시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번째 지원자가 입장했다. 두번째 지원자 또한 모두 아는 얼굴인 듯 보였다. 오성혜 지원자의 이력서에 양치승은 "어? 다른 분인데?"라고 사진을 보고 얘기했다. 정태 직원은 홍보와 전화에 자신있냐 물었고 오성혜 지원자는 자신있다고 대답했다. 씩씩했던 오성혜 지원자에 이어 이번에도 모두가 아는 김은주 지원자가 등장했다. 양관장과 인연이 2년 정도 됐다는 대회 출전 선수 지원자에 양관장은 지원 동기를 물었다. 우수한 김은주 지원자의 답안에 동은 원장은 박수를 쳤고, 김은주 지원자는 휴가에 대해 물었다.

휴가 질문에 양치승은 "가고 싶을 때 트레이너들하고 상의해서 가면 돼"라고 말했다. 이에 근조직은 처음 듣는 말인 듯 "가도 돼요?"라고 물었고 김은주 지원자는 수습 기간이나 비정규직, 근무 일수 등에 대해 꼼꼼히 체크했다. 하지만 양치승의 대답에 근조직들은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장 수당에 대해서도 바로 주겠다고 하는 양관장의 말에 동은 원장과 정태 직원은 다들 처음 듣는 이야기인 듯 어깨를 으쓱했다.

이어 마지막 면접자로 정장을 입은 이가 등장했다. 정태 직원은 "지금 하는 일이 어떻게 되냐"물었고 윤준 지원자는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 뒤에 생활고도 있고 그렇다보니까 안정되고 싶단 마음도 있었고요. 운동도 하고 싶고 관장님도 좋아하고 그래서 왔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면접도 오디션을 본단 마음으로 왔다는 윤준 지원자는 개인기를 준비했다 밝혔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선한 포맷으로 화제를 얻고 있으며 특히 출연자들인 김소연 대표, 양치승, 김동은, 최현석 등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이외에 재방송 시간, 지난 회차 방송 등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