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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재용 "재혼 1년 만에 암 투병, 아내 권유로 늦둥이 아들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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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방송인 이재용이 초혼인 3살 연하 아내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이재용 김성혜 부부가 첫 출연했다.

이재용은 지난 2010년 김성혜와 4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재용은 "아주 친한 형의 소개로 만났다. 그날 하필이면 첫 눈이 왔다. 그때 눈만 안 왔어도 팔자가 더 편할 수도 있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이재용은 첫 번째 결혼에서 아픔을 겪고 이혼했다. 그는 "큰 애가 대학에 가고 난 뒤에야 재혼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아내가 나이도 있고 초혼이고 내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닌가 싶더라"며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심경을 전했다. 재혼 당시 큰 아들의 나이는 18세였다.

이재용 /
이재용 / MBN '모던패밀리' 방송캡처

이재용의 아내 김성혜는 "어머니는 괜찮았는데 아버지가 반대했다. 그래도 이재용을 만나보고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재용과 김성혜는 축복 속에 화촉을 밝히나 큰 시련을 맞았다. 결혼 1년 만에 이재용은 위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재용은 "아내에게 미안하더라. 2010년에 결혼해서 2011년에 수술을 한 거다"라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때 요양목적으로 여행을 다니는데 아내가 아이가 갖고 싶다고 하더라. '이 여자가 겁이 없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김성혜 부부는 아들을 출산했고, 늦둥이 아들 태호 군은 현재 8살이다.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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