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슬리피가 소중한 인연을 찾았다.
17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슬리피가 재수학원 시절 선생님을 찾아갔다.
어린시절 가세가 기울었던 슬리피는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돕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대학에 가기 위해 등록한 재수학원에서 은사님을 만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슬리피는 "대빵 선생님을 돌이켜보니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추적에 나선 'TV는 사랑을 싣고' 팀. 추적결과 대빵선생님은 건강상의 문제로 학원을 퇴직한 상태였다.
선생님이 계시다는 국립암센터에 도착한 슬리피는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신 "어떡하지"라며 걱정을 이어갔다. 낯익은 모습에 선생님을 향해 다가간 슬리피. 그를 본 선생님은 "성원이 아니냐"며 반가움을 표했다.
건강을 염려하는 제자의 말에 선생님은 "예전에 몸이 안 좋았다. 그래서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데서 모습을 보여줘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두 사람의 재회를 본 김용만은 "슬리피를 보면서 아빠의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제가 밥을 사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