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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슈가맨3' 권진아X서동현, 2020 프리스타일 'Y'로 유재석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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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슈가맨3'에서 권진아와 서동현이 감성적인 2020버전 프리스타일 'Y'를 선보여 승리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

17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헤이즈가 특히나 보고 싶어했던 우상, 프리스타일이 정희경과 함께 완전체로 출연해 'Y'무대를 선보였다.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한 프리스타일은 감성적인 무대로 마음을 촉촉히 적시고,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프리스타일은 정희경과 함께 앉아 토크를 이어갔다. 그동안 왜 나오지 못했냐는 말에 프리스타일은 정희경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얘기했고, 정희경은 "제가 사실은 처음엔 이 음악과 저와의 연을 스스로 긋고 있었다"고 말하며 "예전엔 제가 하는 음악 색깔과 맞지 않는데, 제가 이걸로 알려진다고 해서 싫어했었던 것 같다. 근데 제가 건방졌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어떤 스노보드 선수가 이 노랠 매일 들으면서 연습하단 얘길 듣고, 아, 내가 혼자 너무 선 긋고 있었던 것 같다란 생각도 들고 제가 나옴으로 인해서 추억을 드릴 수도 있겠단 좋은 생각이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희경의 음악이 슈가맨을 통해 공개됐다. 정희경은 'Y'와는 완전히 다른 '틈 CREVASSE' 무대를 선보였다. 

이국적인 악기를 편성하여 몽환적인 사운드와 정희경의 독보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이 노래는, 작사와 작곡, 편곡, 연주, 프로듀싱을 정희경 혼자 전부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존 '틈'에서 시타르와 타블라 연주를 가미한 이 버전은 정희경이 슈가맨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라고. 프리스타일의 미노도 그동안 베트남을 왔다갔다하며 비즈니스에 정신이 없었다고 얘기했고, 동생 지오는 이에 "술 마시러 간 거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프리스타일이 권진아와 함께 '수취인불명', 그리고 헤이즈가 좋아한 노래인 '그리고 그 후'를 불렀다. 프리스타일과 권진아의 감성 깊은 무대가 끝이 난 이후 유희열 팀의 슈가맨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감성적인 통기타 선율과 어쿠스틱한 리듬으로 모두를 추억에 젖게 만드는 '여행스케치'였다. 여행스케치는 나이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은 노래 '별이 진다네'를 불러보임으로써 오늘이 '찐 갬성 특집'임을 실감케 만들었다.

프리스타일과 함께 출연한 정희경 또한 '별이 진다네'를 들으며 감동받은 표정을 지었고, 여행스케치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들과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감성이 그대로 되살아나는 노래에 방청객들은 노래를 가만히 따라부르는 등의 모습을 보였고, 잔잔한 기타 선율로 노래가 마무리되었다.

여행스케치의 복고적이면서도 감수성 깊은 무대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슈가맨다운 짙은 울림에 김이나, 정희경, 솔지, 유희열 모두 감탄하며 박수를 쳤다. 유희열은 "라이브 기타 반주로 등장하셨잖아요. 처음엔 라이브란 걸 모를 정도였어요. 저희 팀 슈가맨은 바로 1989년 '별이 진다네'를 발표한 여행스케치입니다"라고 다시 한번 소개했다.

여행스케치와 평소 친분이 있다는 유희열은 "같이 음악하던 친한 형들"이라 소개하며 "몇 년만에 본 거예요, 지금?"하고 물었다. 유희열과도 못 본지 20년이 훌쩍 넘었다는 여행스케치는 "한 번 정도는 형을 부를 뻔 한데"라고 장난스레 섭섭함을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이에 두말없이 빠른 진행을 이어갔다.

총 37불을 얻은 여행스케치에 유재석은 "불 수는 중요하지 않은 그런 진한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40대는 무려 23불이 나왔고, 10대에서도 불이 들어왔다. 여행스케치의 루카는 "저희는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고요. 저희는 '연외인'이다"라고 말했다. 남준봉은 "전 사실 72불에서 75불을 생각했어요. 왜냐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삽입곡이라서.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사실"하고 말했다.

유희열은 두 사람의 얘길 듣다 "잊고 있었는데 생각이 났네요. 이 형들이 어떤 형들이었는지"라고 말하며 웃었다. 유재석은 방청객들과 토크를 하기 시작했다. 여행스케치의 라이브가 어땠냐고 물은 유재석에 30대 방청객은 "라이브할 때까진 좋았는데 사실 좀 토크가 많이 깨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에는 토크가 아니라 라이브 무대로 보여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에 유희열은 "뮤직뱅크 나가면 되겠네요"라고 던졌다. 20대는 "그 '캠핑클럽'에서 이효리 씨가 자기가 되게 좋아하는 노래라며 소개한 적이 있거든요"라고 자신이 봤던 방송에서 들었던 추억을 소개했다. 이어 방청객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하셨음 좋겠다"라고 말해 유희열의 항의를 얻어냈다.

유일하게 불을 켠 10대 방청객은 "준봉을 우연히 길에서 봤다면 어떤 느낌이 들 것 같냐"고 묻자 개그맨이라 답했고 이에 루카는 어떠냐는 말에 "닭강정집 사장님"이라 밝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구제 옷 가게 사장님'이라 밝혀 웃음을 전했다. 

여행스케치는 자신들의 출연 이유를 "생존 신고"라고 알리며 "겸사겸사 다른 멤버들의 근황도 알릴 겸 출연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멤버 루카에 "원래 루카 이름이 아닌데 그래서 되게 어색해요"라고 말했고, 루카는 "제가 식물인간이 될 뻔한 큰 교통 사고를 두번 당했는데 그 이후 인생이 남다르게 다가왔어요. 그 이후 '병석'이라는 본명은 조금 멀리두고 현재는 루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에 있습니다"라고 사연을 공개했다.

헤이즈는 "저는 사실 여행스케치 음악은 익숙한데 멤버분들이 익숙치 않거든요. 다양하게 멤버 구성이 바뀌었다는데 그 이유가 궁금해요"라고 물었고 여행스케치는 "대학가요제가 유명했던 당시 백마 가요제를 계기로 결성하게 됐었다"고 말하며 멤버들의 구성이 바뀌었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그동안 바뀌었었던 멤버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건축 일에 종사하고 있다는 문형석은 유희열과도 친분이 있는 듯 친근하게 이야길 나눴다. 문형석은 유희열의 고교 시절에 대해 "인기 좋았죠. 희열이. 다 애기하면 희열이 이제 방송 못 하죠"라고 말해 유희열을 안절부절 못하게 했다. 성윤용은 "저희 사무실에 재석 씨가 두번 정도 오셨어요. 영화 녹음으로 인연이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현재 대표 겸 엔지니어를 맡고 있단 성윤용에 유희열은 "예전에 저 형 되게 이상했는데 많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사라는 "저희 작사가들 모임이 있어요. 이나 씨가 작사가 모임의 귀염둥이다"라고 김이나와의 친분을 얘기했다. 김이나는 "김범수의 '보고싶다', 박효신의 '좋은 사람', 애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 최근엔 EXO의 노래까지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윤사라 작사가는 "'Universe'를 작사했다"고 밝혔다. 이선아는 대학에서 실용 음악 강사를 맡고 있다고 밝혔고 "임정희 씨, 빅마마, 최정상 보컬리스트들을 비롯해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윤사라, 이선아, 성윤용, 문형석 등 멤버들이 함께한 여행스케치의 '명곡 메들리' 무대가 공개됐다. 이들은 1994년에 발표된 노래인 '운명' 등을 다함께 무대에서 불러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산다는 건 그런 거 아니겠니'라는 무대는 특히나 엄청난 감동을 선사했다. 정희경은 "한 분 한 분 노래를 들으면서 목소리의 주인이 기억날 때마다 굉장히 뭉클했어요. 진짜 귀가 호강하네요, 오늘"하고 말했다.

유희열은 "앞으로 예전처럼 혼성으로 활동할 생각 없냐"고 물었는데, 여행스케치의 루카는 "멤버 영입에 대해 준봉이가 어려움을 느꼈나봐요. 긴 설득 끝에 지금은 마음이 맞는 멤버를 뽑기로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지금 갈피를 못 잡고 계신 여성 보컬 분이 여기 정희경 씨 계시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프리스타일은 "저희랑도 입장 정리를 해봐야"라고 말했다.

이어 2020 버전의 '별이 진다네' 무대가 이어졌다. 솔지는 이번 '별이 진다네' 무대를 새롭게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꾸미게 되었다. 통기타와 피아노에 어울리는 솔지의 감성적인 음색으로 재탄생한 이번 '별이 진다네'. 솔지는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했고 감동적인 무대로 여행스케치 멤버들의 감탄을 불렀다. 

곧 권진아와 서동현의 무대가 펼쳐졌고, 권진아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권진아와 서동현이 프리스타일과 정희경의 'Y' 무대를 새롭게 해석해 불러보였다. 권진아는 정희경의 보컬과는 또 다른 색다른 보컬로 무대를 소화해냈다. 서동현은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 자신만의 랩으로 권진아의 보컬과 함께 했다. 

프리스타일은 권진아와 서동현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고, 이어 역주행 송 대결의 시간이 펼쳐졌다. 오로지 노래와 무대만으로 결정하는 시간. 여행스케치는 2020버전 무대를 본 소감에 대해 "오히려 더 풍성하고 별이 쏟아지는 풍광 아래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프리스타일의 미노는 "이렇게도 나올 수 있구나, 랩은 저렇게 하구나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곧 오늘의 승리팀이 공개됐다. 승리팀은 바로 유재석 팀. 유재석과 김이나는 서동현, 권진아, 정희경, 프리스타일과 얼싸안고 승리를 축하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JTBC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준일, 태사자 등 추억의 스타들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며 멋진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세대를 막론하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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