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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북 단양·제천 맛집 리스트, 산초두부구이·두부찌개-찹쌀떡·도나스-감자옹심이수제비 外 “조연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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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충청북도 단양·제천 맛집 리스트를 갱신했다.

17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이토록 맛있었나! 충북 단양·제천’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탤런트 조연우와 함께 충북 단양·제천 일대를 찾아 곳곳을 누볐다. 남한강 줄기를 따라 펼쳐져 왠지 분위기 잡고 싶은 충북 청풍명월 입성한 그들은 다채로운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조연우는 불세출의 만화가인 허 작가에 대한 팬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두 사람은 단양 감자수제비집과 제천 명물 손두부집 그리고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중국집과 시래기요리 전문점 등을 방문했다.

충북 단양면 가곡면에 위치한 감자옹심이수제비 맛집은 음식이 맛있어서 먼 길에서도 찾아온다는 산골식당이다. 단골들말 찾는다는 반찬 ‘된장에 박은 고추’는 토속음식으로, 감자옹심이수제비와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는 평가다. 수제비 안에는 들깨 베이스에 쑥칼국수가 들어가 있어 비주얼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한다.

감자옹심이수제비를 맛 본 허영만 작가는 “처음에 딱 먹으면 들깨 맛만 난다. 그러니까 굉장히 고소하다. 한참 씹으니까 이 덩어리 속의 감자 씹히는 맛이 나고, 감자 씹는 게 아니고 떡 씹는 거 같다”고 표현하면서도, “그런데 불만인 게 숟가락이 너무 작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변 식객들을 웃겼다.

제천시 화산동에 위치한 시래기요리가 특별한 시래기밥집이다. 직접 담근 장아찌로 가득 전시돼 있는데, 이 기본 2년 숙성한 모둠 장아찌가 기본 찬으로 나와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시래기밥을 비벼 먹는 강된장 그리고 시래깃국을 중심으로 밥상이 차려진다. 볶아낸 시래기밥은 구수함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시래기밥을 맛 본 허 작가는 “이 밥은 달콤한 맛이 조금 들어가면서 깨가 고소한 맛을 내고 시래기는 또 이것저것 오래 삶음으로 해서 자기 역할을 다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조연우는 “보통 시래기가 이렇게 해 먹을 땐 질긴 식감이 있다. 그런데 여기 거는 부드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제천 명동에 위치한 60년 노포 중국집은 ‘반장’의 칭호를 지닌 곳이다. 반장은 식당의 중국식 칭호인 반점보다 규모가 큰 가게를 뜻한다. 화교 출신으로 2대째 주인장인 기수아·기수봉 사장의 남매가 운영하는 곳으로 본토의 맛이 살아있어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중국집 풍경에서 조연우는 아버지를 떠올렸다.

허영만 작가는 메뉴판도 보지 않고 주변 단골들의 추천을 받아 중화풍 돼지갈비 튀김부터 주문했다. 1대 사장인 선친이 개발했다는 돼지갈비튀김은 일명 ‘깐풍갈비’라는 이름의 시그니처 메뉴다. 허 작가가 야구공으로 표현한 수제왕만두는 삼겹살, 부추, 배추, 호박 등이 들어가 색다른 맛을 뽐냈다.

제천 두학동에 위치한 순두부집은 은밀하게 숨어있는 반전의 맛집이다. 맛도 향도 독특한 산초 두부구이에 대해 최음천(66) 사장은 “그 전에 산초기름을 우리 아버님이 좋아하셨다. 옛날에 기침을 많이 하셨었다. 산초기름이 좋다 해서 이걸 잡수시면 좋다고 그러셨다”며 해당 메 뉴를 개발한 계기를 밝혔다.

산초두부구이를 맛 본 허 작가는 “목에 다 넘어갈 때쯤 그때서야 두부하고 산초맛이 합쳐진다. 처음에는 산초맛이 너무 강하다가. 맛이 아주 독특한데 괜찮네”라고 칭찬했다. 뒤 이어 나온 순두부와 두부찌개 또한 두 사람에게 만족감을 줬다. 세 메뉴 모두 원초적인 맛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한다.

단양구경시장에 위치한 마늘순대 맛집은 단양 마늘을 품은 순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단양마늘순대를 맛 본 조연우는 “마늘향이 확 있거나 하진 않다. 구운 마늘 같이 먹는 느낌”이라며 “식감이나 이렇게 먹는 맛이 제 생각에는 껍질이 조금 더 질긴 건지 쫄깃한 건지”라고 표현했다.

최정수(62) 사장은 “기존의 야채순대, 당면순대 이런 거는 예전부터 많이 있었다. 그냥 만들어서는 그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없으니) ‘이 바닥에서 내가 살지 못하겠다’ 안 되겠다 싶어서 고안해낸 게 마늘순대다 잡냄새도 많이 잡아주자는 거다. 마늘향도 좋고”라고 말했다. 해당 맛집은 돼지곱창전골도 별미다.

제천 의릠동에는 전국구 맛집 된 분식집이 있다. 찹쌀떡 그리고 ‘도나스’가 인기인 곳이다. 매일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를 않는다.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니 더욱 믿음이 간다. 찹쌀떡을 비롯해 찹쌀팥도넛, 찹쌀도넛 등이 옛 추억이 없는 젊은 세대마저도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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