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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개그맨 김철민, 펜벤다졸 복용 후 CT 최초 공개…네티즌 "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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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난 9월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4기로 암을 치료하기 위해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로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유튜브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인 조 티펜스다. 그는 온 몸에 퍼져있던 암 세포가 펜벤다졸을 먹자 3개월 만에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도 조 티펜스를 따라 이를 복용하는 암환자들이 늘자 식약처가 나서 펜벤다졸 복용을 경고했다. 하지만 암환자들은 펜벤다졸을 넘어 사람 구충제인 알벤다졸과 메벤다졸, 말 구충제로 쓰이는 이버멕틴까지 복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TV조선 '세븐' 제작진은 개 구충제 열풍의 장본인인 조 티펜스를 어렵게 설득해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면역항암제 임상시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개그맨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
개그맨 김철민 개 구충제 복용 / TV조선 '세븐' 제공

국내 의료계는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을 복용할 당시, 이미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는 의무기록을 근거로 그의 암이 펜벤다졸 효과로 치료된 게 아니라고 분석하고 있다. 

조 티펜스는 '세븐' 제작진에게 펜벤다졸 복용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하며 "주치의가 암 완치는 임상시험이 아닌 펜벤다졸 효과 때문이라는 데 동의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국의 조 티펜스' 개그맨 김철민도 '세븐' 제작진이 만났다.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펜벤다졸의 복용 사실을 알린 그는 구충제 열풍에 불을 붙인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펜벤다졸 복용 이후 200가량 낮아진 종양표지자(CEA) 수치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의료계는 CEA 수치보다 CT 영상을 더 정확하게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세븐' 제작진은 김철민을 어렵게 설득해 그의 CT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다.

펜벤다졸을 복용한 김철민의 몸 상태는 어떨지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놀랄만한 CT 판독 결과를 들려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항암치료도 안듣는 말기환자면 나같아도 이방법 저방법 해보겠다. 간절하니까", "말기암이면 뭐라도 해보는게 후회는 없지만 폐암 말기면 폐섬유화로 호흡곤란과 혈류가 막히는게 문제", "그럼 목숨 구해줄거야?방법이 있어? 무조건 하지 말래.", "살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면뭔들 못하겠나 싶다,, 나같아도 먹을듯개똥이라고 해도 먹을거같다 살수있다면" 등 살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개 구충제를 복용하는 김철민을 응원에 나섰다.

한편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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