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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음란방 前 운영자 “N번방에 합성 성희롱, 리벤지 포르노, 아동까지…” 충격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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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텔레그램 음란방 前 운영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보수 대통합(박형준)’, ‘경남권 제3공항(오거돈)’. ‘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김충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는 “텔레그램 음란방은 어떻게 탄생할까?” 주제로 텔레그램 N번방 전 운영자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경찰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인터뷰에 임했으나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A씨는 방송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우선 저 하나 잡힌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느껴서 이 경각심을 알려야겠다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그간 디지털 성범죄와는 달리 가해자들의 수법도 악랄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규모도 막심하기 때문에 지원하게 됐다”며 “저도 운영한 사실이 있긴 있다”고 인정했다.

또 “저는 한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댓글에 초대 링크가 있길래 호기심에 들어가 보게 됐고 그 호기심에 접하다 보니 여러 링크를 접하고 일이 커지게 됐다”며 “야XXX라고 불리는 방이었는데 그곳에서는 음란물을 공유하기도 하고 또 다른 음란물이 있는 초대 링크를 공유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달라는 요청에 “우선 첫 번째로 지인 능욕이라고 하는 주변 여학생이나 여성들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하기도 하고 또는 성희롱화하는 글을 작성하기도 한다. 가족, 동창이 될 수도 있다”며 “SNS에 있는 사진을 따서 그걸 음란물과 합성하고 성희롱을 한다”고 알렸다.

또한 “리벤지 포르노를 범죄 수준을 넘어서 내가 자랑스럽다는 것마냥 공유하고 유포하고 이걸 돈을 주고 거래하기도 하고”라며 “아동 XXX물이 널리 공유되기도 한다. 아동, 청소년, 10대들”이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방은 2만 2000명이 넘게 모여 있다.  저도 처음에는 충격을 받고 신고를 한 바가 있기는 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라는 무심한 답이 들려왔다”며 경찰의 미온적인 대응을 주장했다.

A씨는 또 “제가 운영하던 방은 2만여 명이 있던 방에 비해서 그리 큰 규모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료가 4만 9000개 정도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며 “우선 각자 방마다 콘셉트가 있는데 그 콘셉트를 상품화해서 문화상품권, 가상 화폐 등으로 수익화하기도 한다”고 실태를 자세히 전했다.

그는 하고 싶은 말이 또 있다면서 “지금 이 텔레그램 관련해서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려져 있다. 거기서는 이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범죄뿐만 아니라 방금 말씀드렸던 N번방, 박사에 대한 처벌과 수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청원이 올려져 있다. 지금 인원이 얼마 안 되지만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경각심을 가져주시고 함께해 주신다면,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국제 수사까지 나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독려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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