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거돈 부산시장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보수 대통합(박형준)’, ‘경남권 제3공항(오거돈)’. ‘텔레그램 음란방(前 운영자)’. ‘영화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김충식)’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김해 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3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이 게재됐고, 김해 신공항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명시하면서 부울경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건은 이번 총선에 쟁점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제3공항, 총선 전에 결과 내달라”는 주제로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을 연결했다. 그는 당선된 후에 해당 건에 꾸준히 문제 제기를 해 왔고, 이번 사항에도 강하게 반발 중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지난해 12월에 총리실에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이 돼서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저희들의 기본적인 입장은 공정하게 검증해 달라. 그리고 신속하게 확정해 달라, 이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또 “청와대나 여권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바꾸려고 할 필요가 없다.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그러면. 어떻든 중요한 것은 지금 진행 중인 김해 신공항 검증의 핵심은 바로 그때 그것이 바로 잘못된 정치적 결정이었다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걸 바로잡자 하는 데 그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오 시장은 “정세균 총리께서는 지난 2012년 부산과 대구 지역 방문 시에 ‘영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말씀을 하신 걸로 알고 있다. 또한 지난 1월 7일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에서도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측면에 비춰볼 때는 총리님께서 아마 이해를 충분히 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첫째로 소음 영역이 3배, 4배 늘어나는 거다. 그 다음에 환경 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많은 문제들을 갖고 있는 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거보다는 이런 문제가 없는 제3의 장소를 택해서 얼마든지 새로운 논의를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한번 결정했으니까 하자. 그런 것이 아닌가? 과거에 결정된 정책이 잘못된 것이 뭐 한두 개인가, 지금?”이라고 따졌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