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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임단 MVP, ‘Apex 레전드’ 팀도 해체…최석원 감독 “오랫동안 임금 체불 있었다” 폭로

  • 이창규 기자
  • 승인 2020.01.1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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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프로게임단 Team MVP가 'APEX LEGEND'(Apex 레전드)와의 계약도 종료한 가운데, 팀의 해체 이유가 밝혀져 충격을 준다.

팀 MVP는 17일 새벽 공식 페이스북서 최석원(BIGCHOI) 감독과 M3OW(박채은) 매니저 및 선수 6명(나동원, 송홍균, 박원재, 유진형, 이동기, 정재히)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선수와 코칭스태프들이 팀 이적을 원한다고 밝히면서 연락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이어 최석원 감독이 팀을 해체한 이유를 밝히는 글을 게재했다.

팀 MVP 페이스북
팀 MVP 페이스북

그는 팀 MVP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서 "2018년 11월에 오버워치 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2020년 현재까지 각 팀의 선수, 코칭스태프, 숙소에서 밥과 청소를 해주신 이모님 등이 급여를 급여 날짜에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에이펙스 팀은 현재 밀린 급여가 없지만, 급여 날짜에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이른 것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해체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배틀그라운드, 왕자영요, 현재 남아있는 CS:GO 팀은 꽤 많은 급여와 상금이 밀렸다"며 "많게는 세 달, 적게는 두 달씩 급여가 밀린 상황"이라고도 언급했다.

MVP에 속해있던 한 팀은 감독이 자비로 선수들의 급여를 전달하기도 했고, 어느 종목의 팀은 2017년부터 받아야 할 상금을 아직까지도 지급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동안 경졍진이 사태를 해결해준다는 약속을 해왔어서 팀 사정을 외부에 발표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최 감독은 "이제는 (경영진이) 이 일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혹신이 들어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롤, 왕자영요, 배그 및 퇴사한 CS:GO 일부 팀원들은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상금도 밀렸다는 건 충격이다", "안타깝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던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0년 창단한 프로게임단 MVP는 다양한 종목의 팀을 운영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렸으나, 장기간에 걸친 임금 체불 여파로 현재는 단 한 종목의 팀만이 남아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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