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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맨발로 산타는 남자, "사업실패로 스스로에게 고통 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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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맨발로 산을 타는 남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16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22년 동안 맨발로 산행을 계속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그는 과거 바쁘고 힘겹게 살다 보니 주변 사람들과 충돌이 잦았고, 그 가운데 분노가 많이 쌓였었다고 말하며 그간 잘못한 것들을 반성하기 위해서 맨발로 산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발을 신고 올라가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사연의 주인공은 자전거까지 들쳐 업고 맨발로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어 등산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등산객들은 주인공 황종하 씨를 보고 "우리는 그냥 올라가도 너무 힘든데 저 무거운 걸 들고 저렇게 올라가는 건 정말 대단한 거죠"라고 입을 모아 감탄했다.

주인공 황종하 씨는 "조금 더 자극적인 것들을 해서 고통을 주고, 그러면서 수행하는 거죠"라고 얘기하며 예전보다는 마음이 조금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산행을 하면서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그는 최근 사업실패로 가족에게 가장으로서 미안함을 갖고 있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어둠 속에 있지만 늘 정상을 향해 가는 이 여정처럼 그 끝에 빛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는 황종하 씨. 2시간 여만에 자전거를 들쳐 업고 정상에 도착한 그는 오늘도 내일을 향한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오늘은 가장으로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앞으론 좋은 날만 있을 거고, 내가 더 잘할게. 파이팅!"하고 그는 손을 들어보였다.

한편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MC 박소현과 임성훈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재방송, 지난회차 다시보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프로그램 메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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