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아현 기자) ‘휴머니멀’ 유해진이 트로피 헌터의 자랑에 선뜻 반가워하지 못했다.
9일 방송된 MBC ‘휴머니멀’에서는 유해진이 등장해 트로피 헌팅을 하는 올리비아를 직접 만났다.
올리비아는 그를 만나기에 앞서 자신의 트로피를 자랑했다. 그는 "모든 트로피에는 사연이 있다. 이렇게 보존하면서 동물들의 삶을 보존한다"며 죽은 것이 삶을 보존하고 있다는 아이러니한 말을 남겼다.
그러자 유해진은 트로피를 보더니 "박제로만 봐도 저런데 가까이서 막 덤비면 음.."이라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올리비아가 사자발톱을 보여주자 유해진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진짜 날카롭네"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 유해진은 무용담 처럼 들려주는 사냥이야기에 그러나 선뜻 와닿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트로피 헌팅의 당사자 올리비아는 "저는 야생동물의 목숨을 빼았지만 나로 인해 목숨을 얻는거다"라며 "사냥꾼이야말로 야생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고 또 한번 역설적인 말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들은 "근데 아직도 코끼리 트래킹 하는 사람이 있나요", "진짜 양심 없나 왜 죽이는거야", "인간은 돈 되는거면 다 하는구나 같은 인간으로서 진짜 부끄럽다", "이 다큐에서 저 트로피 헌터라는 사람들을 보면서 분노가 끓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혜진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SBS ‘휴머니멀’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