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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레전드 박세리, 한국인 최초 美골프협회 최고 권위 '밥 존스 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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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여자골프의 '레전드' 박세리(43)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는 권위 있는 상인 '밥 존스 상'을 받는다. USGA는 16일(한국시간) 올해 '밥 존스 상' 수상자로 박세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골프의 레전드라 칭송받는 보비 존스의 이름을 따 1955년 제정된 '밥 존스 상'은 매해 골프에 대한 열정과 업적이 뛰어난 골프인에게 해마다 수여한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세운 존스는 US오픈, 디오픈, US아마추어, 브리티시아마추어를 모두 석권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US오픈 4번, US아마추어 5번 우승 등 출중한 실력을 지니고도 평생 아마추어 골퍼로 남았으며 미국 최고의 골프인으로 추앙받고 있다. '밥 존스 상' 수상자 대부분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설급 인물이다.

역대 수상자를 보면 진 사라센, 바이런 넬슨, 게리 플레이어, 아놀드 파머 등 전설적인 골퍼들이 즐비하며,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가수 빙 크로스비, 코미디언 밥 호프 등 골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들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흑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리 엘더가 받았다.

박세리는 이번 수상으로 골프계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의 수상이고, 여자 프로골프 선수로는 2012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8년 만이다. 앞서 베이브 자하리아스, 미키 라이트, 루이스 서그스, 낸시 로페스, 로레나 오초아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이 이 상을 받았다.

’라디오스타’ 박세리 / MBC
’라디오스타’ 박세리 / MBC

한국인으로는 박세리가 첫 수상이다.

USGA는 박세리가 메이저 대회 5승을 올리는 등 탁월한 업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 골프가 세계 최강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틀을 쌓았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미국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에서 치러지는 US오픈 때 열린다.

한편 박세리는 1977년생 올해 나이 44세로 전 프로골퍼이자 현재 골프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한국 여자 골프 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현재 활약 중인 선수들이 모두 박세리를 롤모델로 삼은 세리 키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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