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스캔들' 2차 폭로 "야구방망이로 맞아 두개골 끊어질 정도 고통, 감시 당했다" 충격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고은아가 과거 스캔들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해 화제다.

지난 15일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는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는 지난 9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만행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이라고 소개됐다.

이날 고은아는 과거 '스캔들'에 대해 털어놨다. 고은아는 "제가 17살 때 데뷔를 했다"며 "과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다"고 운을 뗐다. "그 당시 촬영을 끝나고 스타일리스트와 영화를 보러 갔다. 그런데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잘 못 제보됐었다. 영화관 모든 입구에 매니저를 배치했고, 잡히자마자 제 가방을 뒤지고 핸드폰을 뺏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했다.

특히 고은아는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 번쩍 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난 잘 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밝혔다. 또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라.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 꿇고 앉았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몇 억 원의 위약금 이야기도 오고갔다"며 "내가 울지도 않고 버티니까 우리 엄마도 무시하고, 나도 무시하면서 '평생 쉬어라'고 말하고서 대표가 나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후 소속사의 감시는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내 핸드폰을 꺼두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놔 누가 연락 오는지 감시했다.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며 "잔다고 보고를 하면 새벽에 진짜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매니저가 벨을 눌렀다.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고, 일을 열심히 했어도 출연료를 안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르 역시 "나는 말도 못 걸 정도로 예민했었다. 그때 당시 누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보고가 됐어야 했다. 엄마도 소속사에서 전화가 오면 떨면서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며 과거 엔터테인먼트 중 자신이 당했던 일이며 현재의 소속사들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은아는 "지금은 잘 극복했다"며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