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15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0번째 골목 홍제동 문화촌을 찾았다. 인왕산에서 안산, 백련산까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홍제동은 서대문의 알프스로 통한다. 유명했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배경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에 신촌, 홍대 등 번화가가 많아 유동인구가 적어 한적한 상권이다. 함께할 가게는 감자탕집, 팥칼국숫집, 레트로 치킨집이다. 레트로 치킨집은 16년 전 인수한 그 모습 그대로 꾸준히 간직하고 있다. 주방 역시 예전 모습 그대로다.
특이한 것은 6년 전 무속인에게 감자와 치킨을 같이 튀기라는 점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신들린 레시피라도 되는 것일까? 백종원 대표는 “무속인에게 서로 영역은 침범하지 말자”며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사장님 부부는 홍제동 토박이다. 아내 사장님은 특히 청결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메뉴가 워낙 다양하고, 5분 거리 배달만 한다.
사장님 부부의 목표는 홀이 북적이는 치킨 맛집이다. 하지만 오후 2시에 오픈해서 5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가정주부 한 분이 찾아오셨는데 특이하게도 골뱅이를 주문했다. 백종원 대표는 치킨 맛집으로서 메뉴 정리를 예고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