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김정수가 위암 투병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김정수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수는 힘들었던 위암 투병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죽다가 살아났다 거의. 그런데 사람이 어느 한순간 생사 갈림길에 서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서 건강 찾고 그런 것만 해도 고맙다”고 말했다.
과거 김정수는 갑작스러운 위암 선고로 죽음의 위기에 놓였다. 그는 “혈변을 봤다. 내일은 괜찮겠지 그러면 다음 날 또 그러고. 3일째 되는 날은 일어나려고 하는데 일어날 수가 없는 거다. 그래서 급하게 응급실에 갔더니 암세포가 굉장히 큰 게 있다고 하더라”며 “말기니까 죽었다고 그러고 다들 못 산다고 그랬다. 병원에서도 치료를 못 했다. 계속 사진만 찍고 일주일 동안, ‘너무 늦었다’ 그러고…”라고 말했다.
심각했던 김정수의 상태에 의사들은 섣불리 수술을 하겠다고 말을 못했다. 그랬던 그가 수술을 맞게된 계기는 특별했다.
김정수는 “그 병원 의사가 집에 가서 ‘엄마가 가장 좋아하던 가수 김정수가 죽게 됐어’라고 하니까 의사 어머님이 잠을 안 자더래요 며칠을. 막 욕을 하면서 ‘내가 너를 의사하라고 공부시키고 학비 대고 했더니 그 사람 하나 못 살리냐’고 했다더라. 그렇게 밤잠 안 자고 괴롭히고 해서 그 의사가 ‘제가 한 번 해보겠다’고 지원해서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약 5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괴로운 항암 치료를 받았던 김정수는 “위장이 80프로를 자르고 20프로 남았다. 그래서 먹는 양도 적다. 대신에 2시간에 한 번씩 조금씩 먹어야 한다”고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