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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농장에서 나가라고 해…책임 없다"…‘제보자들’ 귀농부부 폭행 남성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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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제보자들’ 귀농부부와 다툼을 벌였던 이웃이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

지난 9일 방송된 KBS ‘제보자들’에서는 귀농한 이웃사촌을 폭행한 남성의 입장을 들었다. 

박관호 씨의 부인은 "이런 큰 산을 다 개간해서 하우스를 우리 애 아빠가 개간했다. 그런데 지금은 다 뺐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마을 주민은 "지금 이쪽만 너무 당하고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폭행사건에 대해 질문하자 박관호 씨는 "그 부부가 얼마나 사악하냐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과 모욕적인 얘기를 했다. 우리 가족을 몰살 시켜버린다는 둥 쌍방에 뒤엉켜서 난리가 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장을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이유를 묻자 "어려워서 내년에 농사 기어코 잘해보려고 2억 원 대출을 확정받았다. 그래서 강우승 씨한테 보고했다. 그러더니 나보고 농장에서 손 뗴고 나가라고 했다"고 분노했다. 

‘제보자들’ 캡처

현재 박씨는 농장에 대해 30% 가량의 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농장을 운영하는 동안 문제가 끊이지 않자 조합은 이사회를 열어 박씨를 제명하고 명도소송을 통해 농장에 대한 점유를 인정받은 상태다. 

주민들은 "(박관호 씨가) 여기서 살다가 가서 그 정으로 아무래도 더 낫다"며 "내 마음에는 동네를 생각하고 힘 쓰는 것 같다"며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관호 씨는 사망한 강우승 씨에 대해 "책임이라기보다는 사람이 정도대로 살았으면 그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 없는 일을 만들려고 애 쓰다가 저런 꼴을 당했나 생각한다. (나에게) 책임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마을 사람들끼리 아는사이라고 다 짜고 외지인 쫒아내자는 거잖아" "시청자 입장이지만 정말 열불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들’은 일상에서 마주친 감동적인 장면부터 이상야릇하게만 넘긴 기이한 사건의 이면 까지! 당신을 스쳐 갔던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kbs2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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