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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히트맨’ 권상우, 아내 손태영과 아이들 향한 사랑…“가정적인 남편, 아빠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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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히트맨' 인터뷰에서 톱스타뉴스와 만난 권상우는 “아내에게 시나리오를 던져주면 같이 읽어줄 때도 있고, 안 읽을 때도 있다. 나를 배우로 생각하는 게 아니니까. 그래도 안 보는 척 하면서 다 보고 기사 같은 거 밑줄 쫙 쳐서 보내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권상우 / 롯데엔터테인먼트
권상우 / 롯데엔터테인먼트

이어 아이들에게는 엄격한 아빠임을 밝혔다. 그는 “아들에게는 엄격한 편이다. 아들이 나한테는 뭐 사달라는 말도 잘 못 한다. 특별한 날에만 사준다. 또 비싼 건 일단 거절한다”며 “인사를 열심히 하고 그런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엄하게 키우는 편이다. 그런데 딸은 그렇게 안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정적인 아빠가 되려고 노력은 하는데 고되게 할 때는 못된 말도 많이 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저희는 와이프랑 같이 밤 늦게 나간 적이 거의 없다. 와이프가 육아를 다 하니까 제가 촬영할 때 빼고는 엄마, 아빠가 다 집에 있으니 아이들 정서에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와이프가 아이를 잘 키워서 그런 것들이 되게 고맙다”고 아내 손태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권상우 / 롯데엔터테인먼트
권상우 / 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권상우는 닮은 아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 질문에 “아들이 나보다 낫다. 얼굴도 작고 다리도 길고 예쁘게 너무 잘 크고 있고 얌전하다. 예의성도 바르고 그런 게 좋은 거다. 자식이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고 그런 것보다 그냥 건강하게 착한 아이로 배려심 많은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며 “어릴 때 아들이 아버지에게 배울 수 있는 축구, 수영 그런 것들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아들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만약 아들이 아빠를 따라 배우를 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자기가 하고싶다면 말리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먼저 좋은 대학은 가고 하라고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주인공 ‘준’이 국정원과 테러리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과정을 통해 시종일관 유쾌한 에피소드는 물론, 화려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액션 쾌감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권상우, 정준호, 황우슬혜, 이이경, 이지원 등이 출연하는 영화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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