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탁재훈이 DJ DOC와 특별했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탁재훈, 이상민이 LA에서 DJ DOC와 만났다.
이날 탁재훈은 DJ DOC를 처음 봤던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인기가요 처음 하던 날, 데뷔하던 날이었다”며 “왔는데 대기실이 없는 거야. 2층이더라고. 1층 대기실 문에는 명찰이 붙어 있는데 잘나가던 종서형, R.ef, 너희 이름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탁재훈은 잘나가던 가수들만 쓴다는 1층 대기실을 쓰고 싶었다며 “나는 (1층이 가까우니까) 여기를 써야겠다 싶어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문을 열었는데 아무도 없는데 뭐가 많더라. 도시락도 있고, 팬들이 준 거 같았다”며 “들어가서 그걸 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놀란 DJ DOC가 “허락도 안 받고?”라고 묻자 그는 “아무도 없는데 누구한테 허락을 받아. 누가 봐도 먹으라고 해놓은 거지”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이어 “먹고 그러고 있는데 너희가 리허설이 끝나고 딱 들어오더라”며 “나를 보더니 ‘여기가 아닌가?’ 싶었는지 나가더라. 누가 또 들어왔어. 그런데 ‘죄송한데 누구세요?’라고 했다. 그래서 ‘저 탁재훈인데요?’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모르지? 나는 그날 데뷔하는 날이라 기억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아주 방언 터졌다, 터졌어”라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