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박영선과 봉영식이 이혼 후 홀로서기를 시작했던 과거를 공유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박영선과 봉영식 교수가 첫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이날 두 사람은 박영선이 준비한 두 번째 코스를 위해 시원한 해안코스를 달렸다. 봉영식은 박영선에게 “(이혼 후) 귀국하고 제일 먼저 한 게 뭐예요?”라고 물었고 박영선은 “(한국에 살) 집을 구했죠. 그리고 살림에 필요한 걸 샀다”라며 웃었다.
막막했을 것 같다는 봉영식의 걱정 어린 말에 박영선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어요. 트렁크 딱 2개 들고 왔다”라며 “처음 집을 계약해서 들어가니까 관리인이 짐이 없냐고 놀래더라”라며 홀로서기를 시작했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봉영식 역시 11년간의 결혼생활이 트렁크 두 개로 정리가 됐다며 씁쓸한 얼굴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정리가 되는구나. 생각해보니까 둘이 만나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잖아요. 헤어질 때 되니까 또 그렇게 되더라고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귀국하고 성당에 열심히 다녔다. 집에 옥수고 성당이 신논현이니까 동호대교만 건너면 바로잖아요. 몇 번 가 본 길을 가는데 어느 날 길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다시 돌아오니까 미사 시간이 다 지났더라”라고 이혼 후 힘들게 보냈던 시간을 고백했다.
박영선과 봉영식의 새로운 사랑이 그려지고 있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