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길길이 다시 산다’ 황신혜의 리즈 시절 미모가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 황신혜가 최명길-김한길 부부와 만났다.
이날 최명길은 황신혜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모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다가 만났다”며 “처음 만날 때 너무 이뻐서 깜짝 놀랐다. 그 당시 이국적인 느낌이 굉장히 컸다. 그 당시 유행한 컴퓨터 미인이라는 말이 그때 나왔다”고 말했다.
황신혜는 “딸 진이는 초등학생 때 학교에서 가서 선생님이 ‘엄마가 컴퓨터 미인이란다’는 말을 들었다”며 “진이는 ‘아니 선생님은 우리 엄마가 컴퓨터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지’ 그랬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한길은 “두 사람은 20대 초반부터 막 스타가 됐는데 그래도 청춘이라는 게 있어?”라고 질문했다. 황신혜는 “나는 없었던 것 같다.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며 “우리 이십 대는 누리고 즐길 수 있는 게 없었다. 그 당시에는 일을 즐기다 보다는 끌려다녔다”고 밝혔다. 최명길 또한 “그랬던 것 같다, 일을 즐긴다는 말을 잘 모를 때였다”고 공감했다.
황신혜는 “일도 내가 좋아해서 했으면 모를 텐데 얼떨결에 연기를 해서 그때는 일에 대한 재미나 내 나이에 맞게 노는 재미를 뭐 하나 (느껴본 적이) 없었다. 그 당시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명길은 “나는 30대에 들어가면서 연기에 대해 조금 알아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신혜도 “(나이 30대가) 되고 나니 안 보이던 세상이 열렸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또 다른, 상상도 못하는 것이 열리며 재밌어졌다”고 현재가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