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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 결혼+여자친구 혼전임신에 엑소(EXO) 팬덤 양분…탈퇴 VS 사생활 ‘의견차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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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엑소(EXO)첸의 결혼 소식과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이 동시에 전해진 이후 엑소 팬덤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팬들은 첸의 결혼 발표 이후 양분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오늘(15일) 오전까지 톱스타뉴스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엑소 첸의 결혼과 관련된 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투표 참여자들 중 약 55%는 ‘엑소 완전체 활동에 민폐, 탈퇴해야’에 투표했으며, 나머지 45%는 ‘결혼은 사생활, 탈퇴할 필요 없어’ 입장을 선택했다.

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첸의 엑소 활동을 반대하는 이들은 첸의 일방적인 결혼 통보는 엑소의 다른 멤버들과 팬덤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첸이 결혼을 발표한 다음 날은 엑소 멤버 카이의 생일이자 리더 수호의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멤버에 대한 예의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더불어 지금껏 지지해온 팬덤을 위한 사과의 말이 없었다는 점도 팬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첸의 탈퇴를 바라는 팬들은 “엑소를 지키는 방법은 이 방법뿐” “이 정도로 하고 싶은 거 다하라고 응원한 건 아니었다” “책임감 있다면 나가주길”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첸의 엑소 활동을 지지하는 이들은 결혼은 사생활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사회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분란을 일으키는 것도 아닌, 결혼과 여자친구의 임신 발표가 퇴출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9명의 엑소를 지지했다. 이들은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해요” “우리 끼리 그만 싸우자” “우리는 하나” 등 생각을 밝혔다.

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첸 / 톱스타뉴스HD포토뱅크

지난 13일 첸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에 결혼과 여자친구 혼전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저에게는 평생을 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며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되었다. 멤버들과 상의해 계획했던 부분들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에 저도 많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이 축복에 더욱 힘을 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활발히 활동 중이던 첸이기에 이 소식은 더욱 충격적이었고 결국 팬덤 또한 양분화됐다. 톱스타뉴스 페이스북 투표 결과와 같이 현재 트위터 등 SNS의 실시간 트렌드에는 첸의 탈퇴를 요구하는 ‘#첸_퇴출’과 엑소 9명을 지지하는 ‘#엑소는_엑소엘이_지켜’가 함께 올라오며 치열한 대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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