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이연복 셰프가 아픈 유기견을 입양해 화제다.
14일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이 걱정하신 아기 유기견 제가 데리고 왔어요. 눈도 안 보인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걱정했는데 병원에서 검사하고 눈을 괜찮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말 다행입니다. 단지 몸에 기생충이 많은 것 같다고 약물치료한 뒤 오늘 하루 검사하고 결과 알려주신다네요. 부디 건강하기를. 제발 동물들 버리지 마세요. 유기견 사지도 말고 팔지도 맙니다”라고 전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작은 유기견이 이연복의 품에 안겨 있다. 여전히 눈을 뜨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최근 평택시 유기견 봉사자는 눈이 안 보이는 유기견을 구조했다며 SNS에 올렸다. 봉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며 도움을 요청하던 게시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일 사진 보고 바로 입양한다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그 입양자가 바로 이연복 셰프였던 것이다.
이연복 셰프의 훈훈한 선행은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멋져요. 감사합니다”, “진짜 동물 버릴거면 키우질 말아야죠. 갑작스럽게 사정이 생겨도 버리지 마세요”, “셰프님 멋지십니다”, “전에 키우시던 아가 보내고 많이 힘들다 하셨었는데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아가 행복하게 잘 살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연복 셰프는 지난 11월 유기견보호소에 다녀온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방문할 때마다 사료를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보호소장님이 사료비와 치료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