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아침마당’ 진시몬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 원조는 도전꿈의무대…후배가수들 응원”

  • 박한울 기자
  • 승인 2020.01.15 08:38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한울 기자] 15일 방송된 ‘아침마당’에서는 전국이야기대회 도전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5승에 도전하는 효성과 새롭게 우승에 도전하는 수네, 현경석, 레오, 신동재가 출연했다. 김혜영은 “오늘 영하의 날씨다. 겨울은 쌀쌀해야 제맛이고 고추는 매워야 제맛이고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제맛이다. 오늘 노래 잘하는 다섯분의 가수가 나왔으니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기순은 “우리 김혜영씨는 말은 따뜻하게 해야 제맛이고 밥은 쏴야 제맛이다. 오늘 저녁은 제가 쏘겠다. 제주도에서 쏠테니까 제주도로 오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는 가수 진시몬이 후배 가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연했다. 진시몬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트로트 열풍이다. 원조가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다. 오늘 5승에 도전하는 날인데 다른 참가자분들도 참 잘하시더라. 저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수네는 “저는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지금은 청주에서 염소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가수다. 평생 고생과 행복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담고 살았다. 고생을 하면서 강해졌고 행복을 생각하며 꿈을 꾸었다. 아버지는 제가 어릴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어린 저와 오빠 셋을 홀로 키웠다. 화장품 방문판매를 하셨다. 저는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밥을 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작대기를 마이크 삼아 노래를 불렀다. 그러면 힘든 것도 모르고 오히려 행복했다. 그당시 반찬은 고추장에 김치가 전부일정도로 가난했다. 생일날처럼 특별한날에만 올라오는 반찬이 두부 한 모였다. 두부를 먹겠다고 세 오빠와 싸웠다. 지금도 두부만 보면 가슴 한켠이 울컥하다. 엄마는 화장품을 팔면서도 막상 당신의 얼굴에는 화장품 하나 제대로 바르지 못하셨다. 무거운 가방을 매일 들고다니다보미 굳은살에 손가락이 휘어졌다. 세월이 지나 제 손을 보니 제 손도 엄마손을 닮아가고 있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신문배달, 잡일을 하며 돈을 벌었다. 그렇게 돈을 모아 가수가 되겠다고 서울로 왔고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나 노래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했다. 지금은 식당일도 열심히 노래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저는 무명가수이고 집이 힘들다. 사업이 망한 아버지는 60이 넘은 나이에 일용직 노동직을 시작했는데 젊은이들에 밀려 일이 많지 않다. 어머니는 당뇨에 신장에 무릎까지 아프시다. 그래서 저는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한다. 새벽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만개 이상 내리고 차에 올리는 일을 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식당에서 서빙과 설거지를 한다. 저녁 7시부터 새벽4시까지는 대리운전을 하고 요즘은 노래연습장에서 일을 한다. 일을 하다 과로로 쓰러진 적도 있고 물류센터에서 물건을 내리다 차에서 떨어져 다친 적도 있다. 어깨 탈골, 손목 골절을 달고 산다. 그러나 이렇게 일을 해도 어머니 병원비, 월세, 생활비, 남은 빚을 내면 남는 것이 없다.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꿈이 있기에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하루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8시 40분에서 9시 10분 사이에 있는 10분 휴식시간이다. 이 소중한 시간이 되면 1분간 뛰어가 티비 앞으로 가 아침마당 도전꿈의무대를 본다. 딱 8분간 보고 1분간 또 작업장으로 뛰어간다. 도전꿈의무대를 딱 8분밖에 못 보지만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저도 이 무대에서 노래할 날을 상상하며 행복해했다. 그리고 하루종일 노래를 부르며 일을 한다. 오늘 이 무대에 서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추천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