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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요즘책방 책읽어드립니다' 한 권으로 읽는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모나리자의 눈썹이야기부터 카이스트 윤소희가 정리한 '벽화'의 화학적 작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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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는다.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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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송된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에서는 2020년 신년 특집으로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읽게 된다. 양정무는 “서양미술사를 책 한 권으로 정리를 한 책이다.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한 책이기도 하다.” 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서양미술사를 읽기 위해 3권의 책을 추가로 읽었으며, 윤소희는 중간고사를 공부하는 것처럼 꼼꼼하게 필기를 하며 공부했음을 밝혔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독서 이야기를 듣고 “대학원생도 이정도로 공부를 하지는 않지 않냐.”며 놀라워했다.

현대미술에 대한 오해에 대해 김상욱 교수는 “저도 미술은 늘 어렵고 난해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라고 설명했다. 미술은 과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둘은 함께 발전을 해왔다. 설민석은 이집트, 그리스, 중세, 르네상스, 그리고 다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사의 역사와 특징, 그리고 주요한 작가들을 정리하며 강독을 마쳤다. 

전현무는 “예전에는 미술사를 배울 때 무조건 외우지 않았냐. 뜻도 모르고 시대와 화가들을 닥치는대로 외웠다. 그래서 일주일이 지나면 기억이 나는 게 없더라. 오늘처럼 시간의 흐름을 보고 배우니 오래 기억이 날 것 같다.”고 답했다. 고대 미술의 시작은 동물의 벽화, 즉 주술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져 있다. 김상욱 교수는 알타미라의 동굴벽화에 대해 “아무리 불이 있어도 200미터를 들어가는 것 자체가 위험천만한 일이다. 종교적 이유가 없으면 설명이 안 된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교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라고 답했다.

카이스트 출신 윤소희는 미술 작품을 화학에 입각하여 설명하고자 했다. 윤소희는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색채가 완벽하게 유지된다. 그게 신기하고 궁금해서 화학 공식으로 설명을 해보고자 했다.”며 자신이 찾아낸 화학 작용에 대해 설명했지만 전현무로부터 “그래서 그게 결국 무슨 소리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윤소희는 “화학 작용으로 석회막이 형성되어서 그게 코팅제의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더라. 그거을 증명한 것이다.” 말하며 뇌섹녀의 면모를 증명했다.

김상욱 교수는 “보이는대로 그리는 것이 미술이다. 과학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두 역사의 발전은 함께 가는 것이다.” 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과학의 발전으로 밝혀진 미술사의 이면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리스시대에 만들어진 조각상들이 사실은 색채가 있었다는 것과 함께 ‘모나리자’도 원래는 눈썹이 있었다는 것. 이적은 “직전에 그린 제자들의 모사품을 보면 모두 눈썹이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의 발전으로 화가들이 야외로 가 그림을 그릴 수도 있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공개되었다.

원근법의 정점으로 꼽히는 ‘최후의 만찬’은 산타마리아 성당에 그려진 벽화로 당시에는 실제 예수가 식사를 하는 듯한 인상을 주어 충격을 주었다고. 이적은 “안타까운 것은 저 세계적인 작품에 문을 뚫었다. 수도원에서는 통행이 불편하여 그랬다는데 그게 너무 안타깝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얀반 에이크의 ‘약혼’은 그림으로 그린 결혼 증명서라는 평을 듣는다. 약혼의 그림에는 거울이 있는데, 거울 속에는 그림을 그린 화가가 직접 등장을 해 목격자이자 증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양정무 교수는 “이 그림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그림이 그려지기 전 부인이 죽은 것으로 밝혀졌다. 재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고, 현재는 죽은 부인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그림이다 라는 해석도 등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적은 “사진이 그림을 대체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초를 이용하여 죽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진이 할 수 없다. 오직 그림만의 가능한 일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흐’의 이야기도 등장했다. 윤소희는 “고흐의 그림은 실제로 보아야 한다. 도판으로는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여행을 갔다가 들린 오르세 미술관에서 고흐의 그림을 보고 정말 충격받았다.” 는 경험담을 고백했다. 어려운 책을 쉽게, 두꺼운 책도 가볍게 '읽어주는' TVN의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는 매주 화요일 20시 1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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