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송강호가 출연한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그가 보인 행동이 전 세계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기생충' 북미 배급사 '네온(NEON)' 측은 1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트위터에서 1만 회 넘게 리트윗 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강호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소식을 기다렸다. 송강호는 소파에 앉아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들고 있었다.
이후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송강호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환호했다. 반면 송강호는 좋아하면서도 특유의 침착함을 잃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네온은 당시 송강호 행동에 대해 "당신이 세계적인 슈퍼스타라는 증거. 당신의 영화가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을 때도 커피를 쏟지 않았습니다. 송강호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작을 13일 공개했다.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한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모두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 역사상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기생충'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