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해외 뷰티 유튜버 니키 튜토리얼이 트랜스젠더를 선언했다.
지난 13일 니키 튜토리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난 내가 태어날 때부터 잘못된 몸에 태어났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걸 꼭 라벨을 붙이자면 나 트랜스젠더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나야"라고 말했다.
니키 튜토리얼은 "우리 엄마는 임신했을 때부터 내가 여잔 줄 알았대. 결국 여자이긴 하지만"이라며 "나는 내가 생각이라는 걸 할 수 있을 때부터 내가 여자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난 어딘가 갇힌 기분이고 왜 하필 나만 이런가 화가 나기도 했다"며 "숏컷 싫다. 내가 왜 바지 입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왜 나는 드레스를 입으면 안 돼? 왜 나는 인형이 좋을까"라고 말했다.
니키 튜토리얼은 "네일폴리쉬 헤어브러쉬 가발 바비돌 같은 것들. 우리 엄마는 이런 나를 보고 바로 아셨대. 게이거나 또 다른 거겠군 하고"라며 "엄마는 언제나 날 지지해줬어"라고 뿌듯해 했다.
그는 "학교 들어갈무렵 여자애처럼 입고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응원해주고 받아들여주셨다. 내 인생 가장 힘든 부분(수술)을 난 견뎠고 살아남았고 끝내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14살부터 성장억제 주사를 맞았다는 니키 튜토리얼은 "난 19살 때까지 계혹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19살에 수술했다. 이미 유튜버를 하고 있었을 때다. 미친 소리 같겠지만 나에게 가장 힘이 되는 존재는 바로 나다. 드디어 공개하니까 속 시원하다"고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