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정정아가 ‘동치미’에 출연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엄마와 나눈 이혼에 관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정정아가 결혼 전 엄마에게 “남자가 바람 한번 피웠다고 이혼하면 어쩌노?”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정아는 “제가 아버지 이야기를 몇 번 했는데 정말 무섭고 강경해서 엄마가 정말 많이 참으셨다. 그래서 엄마가 아니었다면 집이 가정파탄은 물론 형제도 사이가 안 좋았을 것 같다. 결혼을 할 때 엄마가 저한테 ‘엄마 시대 때는 어쩔 수 없이 참았다. 그런데 너는 참지 말아라’라고 하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정정아는 엄마에게 “만약에 흥규 씨가 바람을 피우면 저는 참지 않고 이혼을 하고 싶은데 그래도 괜찮아요?라고 물었다”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정정아의 엄마는 “네 신랑이 인물도 좋은데 여자들이 가만히 두겠니? 바람 한 번은 피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고. 외도에 이어 도박, 주사까지 다 참으라고 했다고 전해 충격을 줬다.
참다못한 정정아가 “그걸 다 참으면 언제 안 참아요?”라고 묻자 “되게 아플 때는 참지 말고 병원 가라”라고 대답했다는 유쾌한 일화를 털어놔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어린시절 엄마가 울면서 가슴을 치는 모습을 봤을 때 소화가 안 되서 그런 줄 알았지만, 시간이 흐른 후 울화통이 터졌던 것이라는 걸 알게됐다며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연하 남편 임흥규 씨와 결혼한 정정아는 최근 ‘동치미’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