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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심이영, 한가림과 한 집에서 대면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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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심이영이 한가림과 한 집에서 대면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14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46회에서 배유란(이슬아)이 컨설팅 팀장에게서 남편과 동반 출연을 해야 한다고 요청 받는다. 배유란은 커리어 때문에 결국 오대구(서도영)와 함께 동반 출연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게에 있던 오대구에 집에 빨리 돌아오라고 전화한다.

집에 온 오대구는 아들 오광주(장선율)를 안고 평소답지 않게 다정히 있는 배유란에 "무슨 일이야?"하고 묻는다. 배유란은 "나랑 술 한잔 할래?"라고 묻고 오대구는 싸늘하게 "아니, 생각 없어"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당신 며칠 뒤에 시간 좀 내줄 수 있어? 사실은 내가 아침 방송을 섭외 받았는데 당신이랑 같이"라고 제안하려 한다.

하지만 오대구는 단칼에 거절한다. "시간없어. 당신이랑 그런 거 할 시간없어"라는 오대구에 배유란은 "그러지 말고, 나 좀 도와줘"라고 말하지만 오대구는 "중요하겠지. 나 방송 나가서 거짓말 할 자신없어. 당신 거짓말에 장단 맞춰줄 생각도 없고"라고 말한다. 배유란은 "그럼 그냥 있으면 되잖아! 왜 그것도 못해줘? 결혼해서 당신 지금까지 한 일이 뭐야? 한 일도 없으면서 이런 것도 못해줘?"라고 소리지른다.

오대구는 광주가 듣는다며 말리지만 배유란은 오히려 더 목소리를 높이고, 그런 배유란의 목소리에 어린 오광주는 침대에 누워 잠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부부싸움을 듣는다. 한편 이진상(서하준)은 이백수(임채무), 이진봉(안예인)과 집에 있다. 이백수는 "그래, 애미야"하고 힘없이 강해진(심이영)의 전화를 끊고, 이진상은 이백수에 "제발 이혼 좀 허락해주세요. 한번뿐인 인생 이렇게 살 수는 없잖아요"라고 애원한다.

"우리끼리 얘긴데, 어떻게 한 평생 이러고 살아요"라고 징징대는 이진상에 이진봉은 "아직 덜 맞았네, 덜 맞았어"라고 혀를 차며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이백수는 "어디서 개가 짖네"라며 이진상을 무시하고 이진봉은 야구 배트를 가져와 "아빠, 여기. 미친 개한테 몽둥이가 약이래"라고 건넨다.

이에 이백수는 야구 배트를 들고 이진상에 "너 맞기 싫으면 그 입 다물어"라고 말한다. 이진상은 "아버지, 그러지 마시고"라며 웃으면서 능글맞게 말려보려 하지만 이백수는 이진상 앞의 책상을 세차게 내려친다. 이진상은 "아버지, 진짜 때리시려는 거예요?"라고 놀라서 도망가고 이백수는 "너 이 자식아. 어디 하나 부러지지 않으려면 정신 차려"라고 윽박지른다.

이진봉은 "아빠. 근데 언니가 그 아줌마한테 얘기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물었고 이백수는 "누구? 옥분이? 야, 옥분이한테 말하면 쟤 하나로 안 끝나. 우리 다 전멸이야"라고 걱정한다. 자신의 집에서 와서 잔다는 딸 강해진에 오옥분(이덕희)은 "너 무슨 일 있는겨? 갑자기 여기서 잠을 잔다고 그러고"라고 말한다.

"왜 유리는 이리로 보내고 난 왜 갑자기 보고 싶냐고"라고 오옥분은 이유를 추궁하고, 강해진은 "어?"라고 당황한다. 오옥분은 엄마한테 못 할 얘기가 뭐 있냐고 묻고 강해진은 이진상이 자신에게 이혼 서류에 도장 찍어달라고 했던 것을 떠올리며 답을 망설인다. "엄마, 나 갱년기랬잖아"라고 둘러대는 강해진.

"하루에도 몇번씩 열이 확 받았다가 주책없이 눈물나다가 내가 왜 울고 있지, 그러다가. 시도 때도 없이 가슴이 쿵쾅거리고 잠도 안 오고"라고 한숨을 쉬는 딸에 오옥분은 "저번에 약 먹는다더니 아무 소용 없는겨?"라고 걱정한다. "그것도 한때지 다 시간지나면 괜찮을겨"라고 오옥분은 위로했고 강해진은 "정말 그럴까? 정말 괜찮아질까?'라고 한숨을 크게 쉰다. 이어 엄마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강해진은 "아유, 이놈의 갱년기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운다.

"엄마, 나 오늘 유리 말고 엄마 옆에서 잘래"라고 강해진은 어리광을 부리고 오옥분은 "아유, 다 큰 딸이 무슨"하고 웃는다. 오옥분은 그런 딸의 모습에 눈물 젖은 눈으로 웃어 보이며 애정을 드러낸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뜬 강해진은 홀로 잠들어있는 상황에 기억을 더듬는다.

바깥으로 나와보니 오옥분과 강철진(송인국)이 아침을 준비했고, 강해진은 "엄마, 나 좀 깨우지"라며 고마워한다. 강철진은 "누나, 앉아. 얼른 먹어"라고 다정히 얘기하고 이에 강해진은 오랜만에 남이 차려주는 밥을 먹는다. 딸 이유리(신비)도 웃으며 "엄마, 우리 맨날 여기서 살았음 좋겠다. 그치?"라고 얘기한다.

그 시각 오대구와 오광주에겐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배유란은 일부러 오광주를 무시하고 나가버리고, 오광주는 오대구에 "아빠. 엄마 방송 그냥 나가버리면 안돼?"라고 묻고, 오대구는 그런 아들에 그럴 수 없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해준다. 오광주는 아빠의 이야길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강철진은 강해진을 가게 앞까지 데려다주고, 강해진은 그런 남동생에 "내가 애야? 왜 여기까지 데려다주고 그래"라고 고마워한다. 강철진은 "이렇게 데려다주면서 얘기도 하고 그런거지"라고 웃는다. "누나,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꼭 얘기해야돼?"라고 강철진은 당부한다. 이에 강해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응"하고 답한다. 이어 강철진은 "이거 아침에 산 거야. 갱년기에 좋은 약이래"라며 강해진에 약을 건넸다. 

강철진이 먼저 자리를 뜨고 강해진은 동생이 준 약을 한참 바라보다 뭔가 결심한 듯한 표정을 한다. 그러다 가게를 향해 걸어오는 오대구를 만난 강철진. "감독님, 여기 사세요?"라고 오대구는 강철진에 물었고 강철진은 "아뇨. 누나 가게가 여기 있어서요"라고 답한다. 오대구는 대본 얘기에 "어렴풋이 어떤 얘길 써야 할진 정했어요. 어디서 차라도 한 잔 마시면 좋은데 제가 출근을 해야 해서"라고 말했고, 강철진은 출근이란 말에 의아해한다.

"글쓰는데 필요해서. 사실은 요새 식당 나가서 일하고 있어요.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여자가 하는 식당이요"라고 오대구는 말했고 강철진은 "이번 작품 정말 기대되는데요"라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이어 가게에 도착한 오대구. 오대구는 "그건 뭡니까?"라고 약에 대해 묻는다. 강해진은 동생이 사준 약이라고 말하고, 오대구는 "동생이요? 어떤 동생이요?"라고 물었다.

집에 있던 정주리(한가림)는 "뭐? 오늘도 못 나와?"라며 이진상이 못 나온다는 얘기에 울상을 짓는다. 도여사(이현경)는 "오늘은 안 넘어간다. 뭐하는 사람인데?"라고 정주리와 사귀는 남자친구에 대해 캐묻는다. 정주리는 "학생이야. 고연대 학생이고 지금 고시 준비해"라고 말한다. 도여사는 "근데 왜 말 안했어"라고 묻고, 정주리는 "그냥 좀 문제가 있어서"라고 얼버무린다.

도여사는 "뭐야. 자기 아들 고연대생이라고 너 맘에 안 들어하는 거야?"라고 오해한다. "주리, 그쪽에서 그렇게 나오면 넌 돈으로 뭉개. 세상에 돈 싫단 사람 없으니까"라고 조언하는 도여사. 같은 시각 이진상은 이백수가 야구 배트를 들고 지키고 있는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이진봉은 그 광경을 보며 "언니가 도둑 잡는다고 방망이 갖다놓더니 다 쓸데가 있네"라고 웃는다. 

그때 집 초인종이 울리고, 배달이 왔다며 누군가가 등장해 전복과 갈비, 과일을 전해주고 사라진다. 이진봉과 이백수는 "예?"라고 어이없어하고, 이어 줄줄이 쇼핑백들이 온다. 이후 정주리가 등장하고 "제가 시킨 거예요"라고 말한다. 그런 정주리에 이진봉과 이백수는 크게 당황하고, 이진상은 "주리야!"라고 한달음에 달려온다. 정주리는 "사과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온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백수는 "내가 사과는 받은 셈 칠 테니까 이거 가지고 당장 나가요"라고 말했다.

정주리는 "저도 알아요. 그리고 그런 거 바라고 온 거 아녜요"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는다. "잘못했습니다, 아버님"하는 정주리. 이진봉은 쇼핑백을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다. 우선은 좀 나가보라는 이백수의 말에 이진상이 정주리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고, 정주리는 눈물을 흘리며 "아버님. 이거 받으신다고 이 사람 이혼시켜달라는 거 아녜요"라고 오열까지 한다. 

그런 정주리에 이백수와 이진봉은 슬슬 눈치를 보고, 이진상은 자신의 가족들을 흘겨본다. 강해진은 "아저씨, 저 잠깐 집에 좀 갔다올게요. 가서 저녁 준비 좀 하고 오려고요"라고 말하고 집으로 향한다. 그러다 호빵을 발견한 강해진은 이백수가 좋아하는 맛의 호빵을 사가지고 집으로 간다. 이진봉은 이미 집에서 정주리가 사준 옷을 입고 폼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정주리는 계속해서 집에 앉아 우는 중이었다. 이백수는 "아가씨, 제발 이만 좀 가줘요"라고 말하고 "그 아버님 소리 좀 그만하고!"라고 소리친다.

이진봉은 정주리가 준 선물을 입고 즐거워하고, 정주리는 "정말 잘 어울리네요. 무슨 모델 같아요"라고 아부한다. 이백수는 그런 이진봉을 나무라지만 이진봉은 듣는 척도 안한다. 그때 강해진이 집에 도착했고, 강해진은 정주리가 앉아 있는 걸 발견한 후 사온 호빵을 전부 떨어뜨린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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