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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출신 승리 갤러리, 구속 기각 소식에 성명문 게재 "영원한 승츠비"…진정한 팬 혹은 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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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구속 기각 소식에 팬덤이 안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이 진정한 팬이 맞는지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13일 디시인사이드 승리 갤러리에서는 승리의 구속 기각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들의 영원한 '승츠비' 승리에게"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게재했다.
  
팬덤은 "지난 한 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 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 주는 일은 도저히 제 스스로가 용납이 안 됩니다"라는 승리의 연예계 은퇴 선언 인터뷰를 인용하며 글을 시작했다.

승리 갤러리는 "승리의 결연한 의지를 믿어 의심치 않았기에,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의 결과가 나오는 그 순간까지 침묵을 유지한 채 묵묵히 승리를 응원했습니다"라며 "오늘 재판부의 공명정대한 판단과 깊은 혜안에 너무나도 큰 감복을 한 나머지, 여전히 승리를 지지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성명문을 발표합니다"라고 전했다.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어 서울중앙지방법원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구속 기각 사유를 덧붙이며 "이는 사회 분위기에 휘둘리지 않고 법리와 증거에 따라 소신 있게 내린 판결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건강한 사회의 증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승리 갤러리 측은 "그것이 '삼권분립'의 원칙에도 맞습니다"라며 "또한 이번 판결로 인해 지난해 경찰과 올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얼마나 무리한 판단이었는지 여실히 드러났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편 국민들이 해당 판결에 대해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차분히 남은 수사 결과를 지켜봐 주시길 간절히 호소합니다"라고 전했다.

승리 갤러리 측은 "어제 하루 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외진 곳에서 궂은 고초를 겪었을 승리에게 정말 고생 많았다는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은 "아직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함을 느끼며, 두 번째 구속영장이 기각된 만큼, 수사 기관에서는 더 이상 무리하지 말고 ‘불구속수사의 원칙’에 따라 헌법에 보장된 승리 개인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호해 주시길 간곡히 청하는 바"라며 글을 끝맺었다.

해당 글은 14일 새벽 기준 추천 41개와 댓글 13개로 개념글에 오른 상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팬인지 팬인척 하는 안티가 쓴 글인지 의심스럽다" "아직도 지지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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