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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 나경원 아들. 초·중등교육법부터 위반… ‘나로남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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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13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지난 2019년 11월 18일, 전파를 탔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김 씨의 학술 포스터 표절 및 저자 자격 등의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검찰은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의 고발이 시작되고, 사건이 배당된 지 넉 달이 지났는데도 조사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제작진은 나경원 의원 아들의 조기 유학 자체가 초·중등교육법 위반에 서울대 실험실 사용은 청탁으로 이루어졌다며 나경원 의원의 ‘유감’이라는 표현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조기 유학에 대해 “법 위반인지 몰랐다”는 나경원 의원의 해명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특권 의식, 엄마 찬스, 나로남불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는 부분도 언급했다.

지난 2010년, 서울의 사립고등학교를 졸업한 김 씨는 미국으로 건너가 중학교 과정부터 조기 유학을 시작했다. 그러나 의무 교육인 중학교 졸업 이전엔 부모가 동반하지 않는 해외 유학은 국내에서 학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대 윤형진 교수 연구 실험실을 특혜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당시 김 씨는 연구의 결과물로 두 장의 학술 포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제4저자로 이름을 올린 포스터는 삼성이 지원한 자금으로 진행됐다. 

삼성은 국내 기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 프로젝트에 참여 자격을 규정했지만, 김 씨는 당시 미국 고교 2학년이었다. 포스터에 기재된 김 씨는 서울대 대학원 소속인 것처럼 기재됐다. 거기에 표절 논란까지 제기됐다. 이미 수개 월 전 기재된 윤 모 박사의 논문과 똑같은 문장들이 절반 이상이었고, 인체 실험 승인 번호도 일치했던 것이다.

제1저자로 등재된 다른 포스터도 윤형진 교수 연구계획서와 대동소이해 무임승차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윤리 심사를 거치지 않아 서울대가 경위를 조사 중이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조국 사태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본인을 향한 의혹에는 철저히 부인하며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당시 청문 위원장을 맡아 정 후보자의 자녀 유학비를 따져 묻기도 했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방송 캡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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