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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 7호는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100억대 스톡옵션 포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0.01.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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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일곱번째 인재로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영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는 2016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어냈다.

이용우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하려고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하니 아내가 그 이유를 한마디로 설명해보라고 해 '우리 아들에게 권할만한 직장이 없는 사회를 물려줄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며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인재영입 7호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 연합뉴스
민주당 인재영입 7호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 연합뉴스

이 대표는 "네거티브 규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형사소송법부터 여러 법률과 규정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혁신의 기초는 공정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킬 제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뱅크 퇴사로 26억원 상당의 스톡옵션 52만주를 모두 포기했다. 

민주당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은 "스톡옵션 52만주가 상장됐을 때 차액이 얼마나 될지 우리도 잘 모르겠지만, 추정치로는 100억∼200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래 제 것이 아니라고 봤다. 사회에 어떻게 돌려줘야 할지 생각했고 사람이기 때문에 고민은 했지만 큰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법에 따라 카카오뱅크에서 사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사실 제가 먼저 그만둘 수 있는데 그러면 회사 운영에 차질을 줄 수 있어 내일 돌아가 사임 절차를 밟고 신규 지배구조를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 출생의 이 대표는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다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의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동기인 장하준 교수가 보내온 축하와 응원의 글이 소개되기도 했다.

장하준 교수는 "산업계, 금융계를 고루 거치며 중요한 경험을 쌓고 귀중한 지식을 축적한 이 대표가 정계에서 큰일을 맡게 된다니 친구로서 너무 기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은 사고로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온 최혜영(40)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모친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원종건(27)씨, 김병주(58) 전 육군대장, 고검장 출신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 소방관 출신 오영환(31)씨, 홍정민(41) 로스토리 대표 등 이날까지 총 7명의 '영입인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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