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영화 '기생충'이 LA비평가협회시상식(LAFCA,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2019 LA비평가협회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었고, 배우 송강호는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LA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과 만나 일 한지 20년이 됐다"라며 "봉준호 감독을 처음 만났을 때는 티모시 샬라메처럼 날씬했다. 지금은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님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송강호는 "솔직히 모든 한국배우가 나처럼 생겼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한국에서 자신은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화 '기생충'은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GAFCA, Georgia Film Critics Association)로부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기생충'이 수상 소식을 전한 LA비평가협회는 뉴욕 비평가협회, 전미 비평가협회, 시카고 비평가협회와 더불어 북미 지역 4개 비평가횝회상으로 꼽히고 있다.
조지아 영화비평가협회는 미국 조지아주 최초의 영화 비평가협회로 2011년 설립됐다. 매년 17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