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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명곡' 육중완밴드, '강력' 후보 알리 꺾고 최종 우승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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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육중완밴드가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알리를 꺾었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11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작곡가 장욱조 특집이 방송됐다. 7080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조용필을 비롯해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는 전설 이미자, 하춘화, 윤시내, 최진희와 같은 명가수들에게 히트곡을 선물한 장욱조 작곡가. 그는 데뷔 52주년을 맞아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다.

첫 무대는 백청강이 꾸미게 됐다. 백청강은 조용필의 '상처'를 선곡했고 선곡 이유에 대해 "사랑에 상처받은 아픔을 노래하고 싶었다. 저도 그런 경험이 많아서"라고 쑥스러워하며 밝혔다. 백청강은 섬세한 미성과 차분한 분위기로 청중을 압도했고 알리는 백청강의 노래에 "어쩜 저런 소리가 나는지 오랜만에 성대가 궁금해지는 가수"라는 평을 들었다.

이어 백청강과 대결을 펼칠 이는 박혜원(HYNN). 박혜원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지난번 출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었다. 이번에 박혜원은 최진희의 '꼬마 인형'을 선곡했고 순수한 사랑을 노래해보리라 밝혔다. 차분하면서도 맑고 청아한 소리로 첫 포문을 연 박혜원은 이어 터지는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백청강과 박혜원의 대결 결과는 2020년 최초의 동점이었다. 393표로 동일한 점수를 얻은 두 라이벌은, 2020 슈퍼 루키 자리를 놓고 깜짝 놀란 채 다시 무대 뒤로 돌아갔다. 이어서 다음 무대를 보여줄 이는 김경훈이었다. 김경훈은 "여러분, 많이 응원해주시고, 가수 김경훈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조경수 3집 앨범 타이틀곡인 '돌려줄 수 없나요'를 선곡한 김경훈은 자신의 해석으로 새로운 노래를 해보리라 다짐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된 김경훈은 11년 전의 감동을 다시 느끼며 아버지를 위해 무대에 나섰다. 김경훈은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훌륭한 무대를 펼쳐보였고 이어 전설인 장욱조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방청객들은 김경훈에 큰 박수를 보냈고, 곧 백청강과 박혜원과 함께 무대에 서 대결을 펼쳐보이게 됐다. 김경훈은 "가수 김경훈으로서 정말 멋진 활동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관객들에 인사했다.

경쟁자였다가 동점을 이룬 두 경쟁자에 대해 신동엽은 "무슨 얘길 나눴냐"고 물었고 박혜원은 "어색했어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두 사람은, 이번에 또 함께 맞붙게 되어 두 사람 모두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 확인의 시간.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백청강과 박혜원(HYNN)이었다. 

이어 다음 순서는 '불후의 명곡' 안방마님이라 불렸던 알리였다. 알리의 호명에 방청객들은 반가움의 박수를 보냈고, 알리는 꽃받침 포즈로 원샷을 받은 후 이어서 무대로 향했다. 알리는 흰색 꽃과 천으로 꾸며진 무대 위에서 앉아 노래를 시작했다. 전통적인 색깔이 물씬 풍겨나는 곡조에 알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이어졌다.

알리는 음을 자유 자재로 가지고 놀며 절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듣는 방청객들을 눈물 짓게 했다. 알리의 엄청난 가창력과 목소리에 많은 이들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알리의 '천년바위'에 감동을 받았고 알리는 노래가 끝난 뒤 그제야 미소 지으며 꾸벅 고개를 숙였다.

방청객들은 다수가 눈물을 흘렸고,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기도 했다. 스튜디오의 출연진들도 감탄을 금치 못하며 박수를 보냈다. 정재형은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네요"라고 얘기했고 문희준은 "역시 집 주인이다"라고 말했다. 육중완은 "이제 다른 건 생각지 말자, 라고 가사에서 말하는데 다음 무대는 생각지도 않게 되버리는"하고 얘기했다.

팝핀현준은 "알리 씨 무대 보면서, 아 1년 더 기다려야 했나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문희준은 "안돼. 그럼 한 맺힌 귀신이 돼, 안돼"라고 얘기했고 팝핀현준은 "정말 대단한 성량, 감성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박애리는 "저는 천상의 신선같은 느낌이었어요. 인생의 덧없음을 말하는 그 모습이 마치 신선의 느낌을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장욱조는 "너무나 고맙고, 가창력이 너무 좋아서 흠뻑 빠졌습니다"라고 알리의 무대에 극찬했다. 이어 백청강, 박혜원을 누르고 알리가 1승을 가져갔다. 다음 무대는 팝핀현준과 박애리가 함께 꾸미게 됐다. 팝핀현준은 "이 무대 꾸미기 전에, 제가 프로포즈 하기 전이랑 비슷한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말씀을 드릴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팝핀현준은 반짝이 의상을 입고 등장해 팝핀을 추며 무대를 흥겹게 돋궜고 이어 박애리가 노란색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박애리는 전통 댄스를 추듯 빙글빙글 턴을 돌다 팝핀현준과 함께 호흡을 맞춰 탭댄스를 춰 환호를 받았다. 이어 유쾌하게 관객들의 흥을 이끌어낸 팝핀현준과 박애리였으나 알리가 또 다시 연승을 거뒀다. 

이어서 대망의 엔딩 무대는 육중완 밴드가 꾸미게 됐다. 문희준은 "본인들은 오늘 포기하겠습니다, 해도 뒷심이 강한 사람들이거든요"라면서 육중완 밴드의 저력에 대해 얘기했고 "오늘도 약간 그런 기운이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준우는 "기운이 그렇다면 따라가야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육중완 밴드는 오늘 선곡한 노래가 '젊음의 노트'라고 설명하며 "너무나 유명한 노래라, 언젠가 불후의 명곡에서 꼭 불러보리라 상상을 했었는데 그런 시간이 와서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준우는 "기억에 멜로디가 너무 강렬하게 남아있어가지고 꼭 불러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도 댄스 무대를 꾸밀 생각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육중완밴드는 "아이돌 친구들이 많이 한다는 칼군무를"하고 말끝을 흐려 보였다. 육중완밴드는 몽환적인 스크린을 배경으로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꾸며 보였다. 이어 신나게 무대를 이끌어낸 육중완밴드는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알리와 육중완밴드의 대결이 이어졌다.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놀랍게도 육중완밴드였다. 육중완밴드는 결과에 매우 놀란 듯 입을 떡 벌리며 박수를 쳤고, 최종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됐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회 청각장애인 이소정 양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하모니가 큰 화제를 얻었던 바 있으며, 시청자들은 '불후의 명곡' 재방송 시간과 방청신청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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