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엑스원(X1) 멤버들의 인격존중과 새로운 그룹을 지지하는 팬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 측에서 “엑스원 해체 과정에서 멤버들의 의견은 배제됐다”며 멤버들의 그룹 활동 의지를 묵살한 해체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소속사의 수익 상출 상품이기 전에 자기결정권이 있는 사람이다. 실제 활동 주체인 멤버들의 의사와 상관없는 미래를 결정했다”며 엑스원 해체의 부당성을 알렸다.
앞서 디스패치 측은 엑스원 해체 논의가 이뤄졌던 현장의 타임라인과 논의 내용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자리에는 CJ ENM 관계자를 비롯해, 각 소속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소속사 대표들의 무기명 투표에서 해체 찬성 4, 반대4, 무효1로 해체가 결정됐다(찬성이 한 표라도 나오면 해체).
그러나 당시 멤버들의 의견이 배제된 일방적인 해체 결정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엑스원 매니지먼트 스윙 엔터테인먼트 조유명 대표는 엑스원 멤버들이 자리에 참석을 요청했던 사실을 밝혔으나 몇몇 소속사 대표들이 이를 거부했다. 한 소속사 대표는 “아이들의 의견은 이미 들었습니다. 왜 멤버들을 이 자리에 부르나요. 회사가 최종 결정할 부분입니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몇몇 대표단은 미리 녹음 해둔 음원 발표 및 인사 영상 촬영에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멤버들의 의견을 배제된 채, 핸드폰 메시지를 통한 일방적인 통보로 해체 결정에, 이를 비난하는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엑스원 새 그룹 지지 연합에서는 각 소속사와 CJ ENM에 LED 트럭을 통한 시위와 새그룹 지지의견을 표명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들은 “팀으로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요구하며 CJ ENM 측에 멤버들의 활동 복귀를 위한 보상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