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국 출신 가수 앤 마리(Anne-Marie)의 '2002'가 팝송 최초로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 따르면 앤 마리의 '2002'는 2019년 연간 디지털차트, 다운로드 차트, 스트리밍 차트서 1위를 차지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이전까지 가온 연간 디지털 차트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던 팝송은 2017년의 에드 시런(Ed Sheeran)이 발표한 'Shape of You'였다. 당시 이 곡은 4위를 차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단하다", "축하해요!!", "작년에 정말 잘되긴 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91년생으로 만 29세가 되는 앤 마리는 영국 국적의 가수로, 가수로 데뷔 전 가라테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4년 정식으로 데뷔했던 그는 'FRIENDS', '2002', 'Speak Your Mind' 등의 곡으로 유명하다. 특히 '2002'는 애드 시런과 협업한 곡으로 유명한데, 2000년대 초반을 추억하게 만드는 가사와 멜로디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내한 공연을 진행했고, 7월에는 홀리데이 랜드 페스티벌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주최측과 의견 충돌이 있어 공연이 취소됐다. 이에 본인이 게릴라 공연을 진행하면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최근에는 故 구하라의 추모 트윗을 게재하고, 한글로 크리스마스 축하 트윗을 올리는 등 남다른 한국 사랑을 자랑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은 연간 앨범차트와 리테일 앨범차트, 소셜차트 2.0서 1위를 차지하며 마찬가지로 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