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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김호중, 과거 ‘스타킹’ 제작진과 갈등까지…“가정사 밝히기 힘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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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미스터트롯’에서 놀라운 끼를 보인 김호중의 과거가 화제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는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 성악가 김호중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자신을 “SBS 프로그램 ‘스타킹’에 나왔던 ‘고딩 파바로티’”라고 소개하며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를 열창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빈틈없는 트로트 기교로 올 하트를 받으며 합격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TV조선 미스터트롯

김호중은 출연 이유에 관해 “성악이 싫고 지겨워서 나온 것이 아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2009년 SBS ‘스타킹’을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성악가다. 당시 김천예술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파바로티의 ‘카루소(Caruso)’를 완벽하게 불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학창 시절 몸에 문신을 새기고 불량 학생들과 어울리는 등 방황했으나 음반 매장에서 우연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음악을 듣고 성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키워주신 할머니가 대장암으로 숨지며 남긴 “하늘에서 지켜볼 테니 똑바로 살아라”는 유언에 성악에만 매진했다.

김호중의 이러한 서사는 영화 ‘파파로티’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제훈이 김호중을 연기했으며 그에게 성악을 가르친 서수용 선생님은 한석규가 열연했다. 영화 개봉 무렵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폭 생활이 스크린에 올라간다고 생각하니 걱정된다”면서 “가정사를 밝히는 문제로 ‘스타킹’ 제작진과 트러블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새로운 출발을 예고한 ‘미스터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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