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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을 높여요' 아이유, DJ 강한나 지원사격 나선 찐친 "기쁜 마음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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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아이유가 DJ 강한나와 우정을 자랑하며 입담을 뽐냈다.

9일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 특집으로 스페셜 게스트 아이유가 출연해 화제다.

이날 등장한 아이유는 DJ강하나의 첫인상을 묻는 질문에 당황하며 "능숙, 재치, 제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1월에 보게 될 거라고 했는데 이렇게 볼 줄 몰랐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유인나가 '볼륨을 높여요' DJ 당시에 출연한 이후로 처음 KBS 라디오에 출연한 아이유. 그가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아이유는 "저희가 알고 지낸지 꽤 됐는데, 언니가 한 번도 뭔가를 부탁하는 분이 아닌데 이렇게 '나와 줄 수 있냐'고 하더라"며 "저는 한나 언니의 첫 번째 부탁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 언니가 진행하는 라디오를 조금 들어봤는데, 언니가 차분하게 할 줄 알았다. 그런데 텐션을 높여서 하더라.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구나 싶었다"고 후기를 전했다.

아이유-강한나 /
아이유-강한나 /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방송캡처

특히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출연을 하면서 친해졌다는 두 사람은 "촬영을 하면서 점점 가까워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즈'에서 아이유는 11월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Blueming'이 'Love poem'에 아쉽게 밀려 수상을 놓친 것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속상하긴 한데, 'Love poem'이 좋은 노래다.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만 인정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재미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조금 더 응원하는 곡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12월 해외 투어로 바빴던 아이유는 자신의 '최애템'인 곱창헤어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이 곱창 밴드에 대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엄지 양이 제 콘서트를 보러와서 선물로 줬다"고 이야기 했다. 아이유는 "센스가 귀엽고 좋았다. '이런 저런 선물 많이 받을 것 같아 실용성으로 승부하겠다'며 곱창헤어밴드 세트를 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걸그룹 여자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유는 초보 DJ인 강한나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 한나 언니는 허당이 따로 없다. 화려하고 세련된 이미지지만 흰티, 청바지, 운동화를 좋아하는 소탈한 사람이다"고 밝혔다.

또한 "웃음이 체질적으로 많아보이지만 사실은 앞에 있는 사람을 배려하려고 그런 것"라고 이야기 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서로 탐구하는 기간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의 몇마디가 도움이 되어서 DJ강한나를 좀 더 잘 알게 되길 바란다"며 부탁의 말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아이유의 설명을 들은 강한나는 눈물을 참기도. 

또한 로고송까지 제작해주겠다고 밝힌 이유는 "오늘은 조금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계획에 대해 "현재 큰 계획만 짜고 있는데,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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