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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이미리 준결승 진출, 박은정과 '박빙'의 대결 '눈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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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보이스퀸'에서 이미리가 박은정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퀸'
MBN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퀸'

9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 MBN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퀸'에서는 준준결승 1대1 KO 매치가 이어졌다. 박진영과 김은주의 매치에서 박진영이 승리했고, 이어 이미리와 박은정의 대결이 펼쳐졌다. 'MBN을 접수할 여자' 이미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와 자신만의 민요 장기를 살린 무대를 펼쳐보였다.

이미리는 관객들이 절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며 빠르게 휘몰아치는 민요 가사를 훌륭한 가창력으로 선보이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안무까지 이어가며 '창부타령/사설난봉가'를 멋지게 해냈다. 퀸메이커들은 모두 '얼쑤'를 외치며 박수를 보냈고 이는 대기실의 다른 출연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미리는 "오늘 처음으로 남편이 등장했어요"라며 응원을 나온 남편을 소개했다. 이미리의 남편은 "아직도 가슴이 떨리는데요. 준준결승 준비하면서 성대결절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하는 거 보니까 걱정 너무 안 해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라고 얘기했다. 이미리는 성대결절에 대해 "원래 경기민요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특징이에요. 근데 보이스퀸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성대결절이 좀 왔나봐요"라고 설명했다.

평소 '흥부자'로 불리우는 이미리의 스트레스 발언에 모두가 깜짝 놀랐고, 이에 이미리는 "기분좋은 스트레스요"라고 급히 수습한 후 "그러니까 지금 앞뒤가 안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간에 스트레스가 너무 없어도 병이거든요"라며 유쾌하게 말을 덧붙였다. 이미리의 무대에 이어 박은정이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을 꾀해보자 했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전주만 들어도 다 아는 명곡, '보고싶다'를 선곡한 박은정. 평소 이미지를 '댄싱퀸'으로 굳혔던 박은정은 이 무대를 통해 차분하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다. 박은정의 무대에 황제성은 "되게 잘하신다. 왜 몰랐지?"라고 말했고 이상민은 "매력이 보인다, 이제"라고 답했다. 대기실의 출연자들 또한 "되게 잘한다, 언니"라고 말했고 "그동안 발라드도 하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지"라며 놀라워했다. 

이상민은 박은정의 '보고싶다'에 "발라드가 꼭 다 음정이나 호흡이 맞고 가창력이 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어떤 감정이 풍부해야 가능한데, 박은정 씨의 보고싶다는 그런 점에서 완벽했습니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미리와 박은정의 대결. 남상일과 이상민의 이미리의 손을, 황제성과 주이, 태진아가 박은정의 손을 들어줬다. 박미경, 인순이, 김혜연이 이미리를 택했고 남은 표는 단 3표. 유영석이 이미리의 손을 들어주며 이미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MBN 채널에서 방송된다. 보이스퀸은 첫방송부터 숱한 화제를 낳았으며 보이스퀸조엘라 등 출연자들 또한 특히 시청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미스터트롯'과도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해당 프로그램은, 강호동이 MC로 등장하며 시청자들로부터 재방송에 대해서도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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