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세상에이런일이' 머릿속 금속 파편 '충격', 두개골 뚫고 뇌에 닿아 "천운"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머릿속에 금속 파편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 총 네 가지의 사연으로 꾸려졌다. 첫번째 사연이었던 '헐크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골든 리트리버', 오키의 사연이 해결된 후 다음으로 두번째 사연이 이어졌다. 깜짝놀랄 만한 두번째 사연은 전라남도 장흥군에서 펼쳐졌다.

버섯농장에서 만난 제보자. "어떤 일로 전화주셨냐"고 묻자 아내를 제보한 양병기 씨는 "아내가 겉으론 멀쩡해 보이는데 몸 속에 독특한 게 있어가지고 전화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양병기 씨는 아내에게 "방송국에서 오셨네"라고 말했고, 제작진은 아내이자 사연의 주인공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사연의 주인공은 "제가요.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다고 그러거든요? 금속 종류의 파편이라고 하더라고요"라고 그는 태연하게 설명했고, 이에 제작진은 깜짝 놀랐다. X-Ray 사진까지 보여준 문은주 씨는 "손에 잡히거나 그러진 않아요. 근데 들어있대요"라고 얘기했다. 

"저도 사실은 이런 게 있는지 몰랐어요. 어느 날 사고가 나가지고"라고 사연을 설명한 문은주 씨. 20여 년 전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겪었던 문 씨는 병원이송 후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길 듣게 됐는데, 바로 머릿속에 2cm 가량의 이물질이 있다는 사실. 깜짝 놀라긴 했지만 당장 수술할 생각은 못했다고 한다. "당장 뭔가 급했으면 병원에 갔을 텐데 일상생활 하기엔 문제가 없었거든요"라고 문 씨는 덧붙였다.

남편 양 씨는 "흉터나 그런 것도 전혀 없고요"라고 설명했고 문 씨 또한 어린 시절에 사고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문 씨는 어머니를 찾아가 "내가 다친 적이 있어?"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예전에 문에 찧어서 다친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12살 때 문에 찧어 다친 흉터가 있다는 문 씨. 하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듯 하다.

머릿속 이물질 존재를 몰랐을 때나 안 후에나 건강에 별 이상은 없다는 문은주 씨. "그러다가 제가 40대 초반쯤 굉장히 사업이 어려워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때 신경성인지 뭔지 자꾸만 머리가 아파서 MRI 검사를 받았어요"라고 문 씨는 과거의 사연을 말했다. 그런데 금속물질 때문에 제대로 MRI 검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문 씨는 "만약 금속물질 때문에 다른 의료조치를 나중에 취할 수 없게 된다면 그게 참 걱정이에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밀 검사를 찾은 문 씨와 남편. 제거 수술 여부를 위한 검사를 먼저 실시했다. 의과대학 이형중 교수는 "이 사진을 보면 이거예요. 이 하얀 거. 하얀 게 머리뼈를 뚫고 들어가 있어요. 금속에 두개골을 뚫고 뇌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요"라고 얘기했고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상황에 부부는 할 말을 잃었다. 

이형중 교수는 "소뇌라고 운동을 조절하는 부분인데 그 부분에 닿아 있는 것처럼 보이고요. 이 부위에 중요한 혈관들이 많아서 운이 좋으셨다고 볼 수 있죠. 지금 이렇게 깊이 박혀있는데도 크게 후유증 같은 증상이 보이지 않는 걸로 봐서는"하고 말했다. 교수는 오히려 도려내서 끄집어내는 일이 더 쉽지 않다고 얘기하며 "생각을 좀 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위치가 위치인지라 많은 생각이 필요하다 덧붙였다. 

한편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MC 박소현과 임성훈이 진행을 맡고 있으며 재방송, 지난회차 다시보기 등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프로그램 메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