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호빗'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리처드 아미티지가 커밍아웃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리처드 아미티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안톤 체홉의 연극 '바냐 아저씨' 공연을 앞두고 영국의 매체 '텔레그레프'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극 중 아스트로프 역을 맡았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인터뷰 중간에 그의 성적 지향에 대한 대답을 내놨다. 나중에 가정을 꾸릴 것이냐는 질문에 "내 관계의 특성상 그러려면 입양이나 대리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답한 것. 그러면서 현재 자신이 연애 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충격적이라면서도 그의 결정을 응원한다는 반응이다. 평소 사생활에 대한 언급을 굉장히 자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가 용기내어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밝혔기 때문. 사실 이전부터 단 한 번도 공식석상에 어머니를 제외한 여성과 등장한 적이 없었던데다, 특별한 스캔들이 없었어서 그가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더불어 그는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등과 함께 촬영한 영화 '승리호'에 대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조성희 감독과 일할 수 있었어서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잘생긴 남자는 유부 아니면 게이구나ㅠㅠ", "알고는 있었는데 커밍아웃했구나",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971년생으로 만 49세가 되는 리처드 아미티지는 영국 출신 배우로, 드라마 '남과 북', '스푹스' 등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영화 '호빗' 시리즈에서 참나무방패 소린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