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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러 권일용, “연쇄살인범 정남규…속마음을 드러내지 않는 악마의 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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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정남규 면담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8일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연쇄 범인들과의 면담 비하인드를 털어놓으면서 정남규를 언급해 관련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 비하인드 영상에서 권일용은 연쇄살인 중에서도 정남규의 범죄가 가장 끔찍했다고 말했다. “범행 후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이 잔혹했던 유영철과 달리 정남규는 범행 과정 자체가 이미 잔인했다”고 말했다.

정남규 /
정남규 /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면담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유영철, 강호순과 같이 연쇄 범죄자와의 면담에서는 기싸움이 심하다”면서 “정남규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스타일이고, ‘자기 말을 누구도 들어주거나 믿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지배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남규는 아동성범죄로 복역 후 연쇄살인을 시작했다. 면담 당시 “당시 교도소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는 안다고 첫 마디를 꺼냈다”며 “내성적인 정남규의 성향을 파악하고 다른 사람들보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을 것으로 판단했고, 공감을 자아내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남규는 ‘어떻게 알았느냐’라는 답을 듣고 이러한 방식이 정남규에게 유용한 방식이라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2005년부터 2006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서울 서남부지역 다세대 주택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만 5건이며 잠을 자다 봉변을 당한 피해자들이 속출해 이 일대는 공포에 휩싸였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밤중 주택에 침입해 둔기로 무자비하게 가격했다.

정남규가 2004년 1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살해 13명, 중상 20명으로 대부분이 여성들이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짓는 등 소름 끼치는 행동을 일삼았다. 증거가 나오면 혐의를 인정하는 유영철과 달리 정남규는 범죄를 자랑하듯 했다.

본인이 유영철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많이 강조하기도 했고 유영철보다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욕구를 드러낸 바 있다. 연쇄살인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지난 2009년 11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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