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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란 미사일 공격 → 美 성명, “전면전 가능성 거의 없고 이라크만 불쌍” 현지 분위기는? ‘김현정의 뉴스쇼’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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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현지 분위기와 미국과의 전면전 가능성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9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추미애표 검찰인사(이재정)’, ‘이란 미사일 공격(교민, 김영미)’, ‘호르무즈 파병 찬반(양욱, 김종대)’. ‘[탐정]정읍 이삿집센터 살인사건’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8일 아침 이란이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기지 두 곳을 공격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 반응하지 않고 지난밤에 성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은 “미군의 인명 피해는 전혀 없다”, “이란은 이쯤에서 물러나는 걸로 보인다”, “미국은 평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경제적 보복은 있겠으나 전면전은 우선 배제하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美-이란 전면전?”이라는 주제로, 이란 현지 교민 A씨를 연결하고 분쟁지역 전문 김영미 PD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에 의하면, 현재 이란에서 살고 있는 교민은 제재 이후 많이 줄어 300명이 좀 안 되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뉴스는 심각하게 나오고 있는데 현지 실제 상황은 큰 변화가 없고 여전히 안전하게 잘 생활하고 있다. 물론 갑작스럽게 이란에 관심이 많이 생기셔가지고 그거가 좀 다르기는 하다. (분위기는) 여전하다”라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또 “반미 감정이 고조된 건 사실이다. 그런데 그 반미 감정만 얘기를 하기보다는 추모에 참가하지 않고 사실 SNS상에서 적극적으로 추모에 대해 부정하는 의견을 표현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 정부에 불만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이라고 할까. 자기 지인이 술레이마니 추모하는 글을 올린 사람과 격렬하게 막 논쟁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게 좀 격해져서 지인 관계를 끊기도 하고 이런 사례들이 심심치 않다. 상반된 상황으로 이란 사람들끼리 대립하고 있는 모습들도 많이 있다”고 알렸다.

이란 정부의 언론 장악에 대해서는 “ 언론에서는 주로 이제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보니까 지속적으로 분노한 국민들의 인터뷰, 추모 행렬 이런 것들만 계속 비춰지고 있다. 정부도 계속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하고 있는 모습이 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는 이란 정부 입장에서도 겉으로 대놓고 반색하기는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 국민들 같은 경우는 당연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민들은 뭐 공격을 했는데 오히려 미국에서 공격을 중단한 거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마는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이미 중국도 북한도 못한 미국 공격을 우리가 했다, 그런데 미국이 공격을 하지 않는다, 라고 하는 상황을 봤을 때는. 제가 봤을 때 그것만 해도 충분히 내부적으로 이란 정부에서 충분한 내부 단속하는 효과는 가져갔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PD는 “(이란 정부가)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보시는 거고 국민들이 친정부, 반정부로 갈려 있던 그 상황은 이번 건으로 인해서 조금 뭉쳐지는 느낌, 좀 단결하는 느낌은 있는가? 여전히 갈라져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래도 조금 더 뭉쳐지는 느낌, 조금 더 친정부적으로 가는 느낌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A씨는 “이게 사실 이란 정부만의 분위기가 아니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라든가 UAE 같은 경우도 미국을 전적으로 안보에 신뢰하기에는 좀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 중동 전체에서 이란에 좀 더 유화적인 정책이 가속화되지 않을까, 이런 분위기는 보여진다”고 답했다.

김영미 PD는 “미사일이 떨어진 이라크만 불쌍하게 된 것”이라며 전면전 가능성을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건 오래갈수록 안 좋은 거다. 다들 기다리고 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 연설 기다린. 전 세계가 기다렸단 말이다. 이건 미국 정부로서 굉장히 부담인 거다.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 되고 앞으로 끌어가야 되고. 빨리 마무리짓고 본인은 이 탄핵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되는 게 맞지. 이란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싶어하지도 않고 그동안 트럼프 정책은 중동에서 미국이 발을 빼기 위한 정책을 계속 썼단 말이다. 이게 무위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래갈수록 길게 갈수록 양국이 다 손해였다고 저는 본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이라크의 대사관 밀집 지역 ‘그린존’에 로켓 2발로 공격했다는 속보에 대해 김영미 PD는 “이게 양쪽 나라들이 다 미국, 이란이 이라크를 쏜다니까. 그런데 양쪽 본토는 절대 쏘기 힘들다, 그렇게 보는 거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트럼프의 경제 제재는 그런 배경 때문에 훨씬 더 이란에게 타격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서 현재의 흐름을 설명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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