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마이웨이’ 김학철이 사랑꾼 남편의 면모를 과시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학철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봤다.
이날 김학철은 ‘악역’ 전문 배우 이미지와는 180도 상반된 애처가 면모를 뽐냈다. 현재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아내의 작업실을 찾아가 손편지를 건넸던 것.
어렵게 아들을 가졌다는 그는 “여러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14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 난자가 딱 하나 남은 상황에서 성공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자식은 태어나면서 이미 효도를 다 한 셈”이라고 아들바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결혼 당시 무명배우였던 김학철. 이에 아내는 “김학철이 졸업공연 주인공이라며 대본을 들고 다녔다. 아주 너덜너덜했다”며 일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에 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학철은 ‘악역 전문 배우’다운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인상 때문에 검문을 많이 당했다. 그래서 청룡영화상 받은 기사를 지갑에 넣어서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이런 사람이니 검문하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