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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 만에 이혼' 정가은, 전 남편과 파경 이유? "재벌인 줄 알고 결혼, 알고보니 빈털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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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방송인 정가은(41)이 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단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재조명됐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는 과거 방송 분에서 정가은의 이혼 뒷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다룬 적이 있다.

당시 방송에서 한 연예부 기자는 "정가은이 결혼 했을 때 남편이 준재벌로 알려져 경제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를 들은 황영진은 "'일부 누리꾼들은 정가은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고 했다'는데 이유는 정가은과 친한 방송인 지상렬이 방송에 출연해 '가은이는 혼자 분윳값을 벌어야 한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서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 "누리꾼들은 '정가은이 생활고에 시달리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정가은-전 남편과 이혼 /
정가은-전 남편과 이혼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캡처

이를 들은 유소영은 "사실 정가은과 전 남편을 소개해준 것이 내 지인"이라며 "전 남편이 자수성가한 엄청난 부자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정가은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을 때 전 남편이 재력가로 알려졌다. 실제 좋은 차를 타고 다니고 혼자 사업을 일으킨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맞다"면서 "결혼한 후에 조금 더 생활해보니 그 정도의 재력가는 아니었다는 후문이 있었다. 갓 태어난 아이가 있었기 때문에 분유·기저귀 비용이 필요한데 생활비를 제대로 못 받았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 남편이 데이트할 때는 수천만원의 돈을 정가은에게 썼다"라며 "결혼 후 현실과 이상 간 많은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정가은은 2016년 1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같은해 7월 딸을 봤으나 그해 12월 협의 이혼했다. 딸의 육아는 정가은이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활고를 겪었단 소식이 종종 전해졌다.

한편, 정가은 측은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오름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현재 정가은은 전 남편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사기죄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정가은은 평소와 다른 침착한 분위기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팬들의 우려를 산 바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억지로라도 웃어지지가 않아"라며 "그래서 그런가 짜증만 내고 말도 안 하고 하루종일 뾰로통하니, 뭔가 슬퍼보이고 다 내 탓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를 지켜주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나쁜 생각만 자꾸 드는 오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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