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에서 김치 맛이 나" 넷플릭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 예고편 논란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는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가 논란에 휩싸였다.

8일(한국시각) 넷플릭스 드라마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2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는 지난해 1월 첫 시즌이 공개된 후 한 달간 약 4000만 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소심한 소년 오티스가 성 상담사인 엄마에게 얻은 지식으로 친구들을 상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드라마 시즌2 예고편에는 한국 버전에서만 한 장면이 제외됐다. 한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에서 공개된 예고 편에는 한 남성이 오티스에게 "내 정액에서 김치 맛이 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삽입됐다.

이 남성의 대사가 한국 버전에서만 빠지면서 논란은 가중됐다. 한 네티즌은 "김치 내용을 한국에서만 삭제했다는 것은 명백하게 그것이 인종차별임을 알고 있고, 그 내용을 한국인이 듣는다면 기분 나빠할 것임을 충분히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장난하나 넷플릭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판에서는 장면 삭제하면 끝임?"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넷플릭스는 미국의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OTT 기업이다. 스트리밍 서비스가 주력이며, 인터넷+영화를 합친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