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지난 7일 20대 남자 배우 A씨(나이 28)가 폭행 혐의에 휩싸여 세간을 들썩였다.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5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클럽에서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A씨는 클럽에서 다른 남성 B씨와 부딪혔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몸싸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함께 있던 지인이 싸웠을 뿐 자신은 폭행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는 "상대가 내 어깨를 밀쳤으나, 연예인이라 문제가 커질까봐 그냥 자리를 피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에 무게를 두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2000년대 후반 드라마로 데뷔한 남자배우로 주, 조연으로 활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20대 남자배우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날인 오늘(8일) 클럽 폭행 남자배우의 정체는 배우 동하로 밝혀졌다.
배우 동하의 소속사 측은 다수의 매체에 "동하 친구가 당사자다"라고 밝혔다.
또한 "심지어 동하 친구가 피해자다. 동하 지인의 생일파티를 하던 중 취객이 갑자기 동하를 밀치며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했다. 취객이 동하에게 주먹을 휘두르려 했고, 위험을 인지한 동하는 즉시 현장에서 벗어났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객에게 일방적으로 시비에 휘말리고 밀쳐진 것 외에는 취객의 몸에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폭행 가해자로 언급된 것에 대단히 억울하고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동하는 2018년 5월 1일 경기도 연천 5사단 열쇠부대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동하는 신체검사 등급 1등급 확정을 받아 육군 현역으로 복무했다.
동하는 SBS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종영 후 가진 인터뷰에서 "군대는 일단 무조건 가야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대한 현역으로 갔다 오고 싶다. 군 문제 관련 이슈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김과장' 끝나고 미련 없이 다녀오려고 한다"며 "의무를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하는 1992년생으로 만으로 26세에 입대했다. 보통 배우들이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29세에 입대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동하는 KBS2 '김과장' 종영 인터뷰 당시 군대에 가려고 했는데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배우 동하는 2009년 KBS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로 데뷔한 이후 '황금의 제국' '쓰리데이즈' '라스트' '뷰티풀 마인드' '김과장' 등에 출연했다. 특히 '김과장'에서 박명석 역을 맡아 오랜 무명의 설움을 씻었다. '김과장'에 이어 SBS '수상한 파트너'로 신스틸러로 등극했으며, SBS '이판사판'으로 주연에 올라섰다. 당시 군 입대를 미루지 않겠다고 판단하며 군대 입대를 하고 현재 전역했다.
동하는 라이징스타로서 쉽지 않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제대 후 차기작을 앞둔 가운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된 그는 앞으로 더욱 성숙한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를 모은다. 군복무를 마치고 1일 전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