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이달부터 구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해 반려동물로 키우는 구민에게 중성화수술·예방백신 등 비용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유기동물 입양률을 높이고 동물보호 여건을 개선하려는 사업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관악구는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과 연계한 유기동물 입양코너를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악구는 3월부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저소득층 구민 50명 안팎에게 예방접종비와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하는 '소외동물 돌보미 사업'도 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수의사, 반려동물 행동상담사, 미용사 등이 동 주민센터에 찾아가 간이검진, 영양상담, 행동상담, 위생미용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동물병원'과 사람과 반려동물이 교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 '반려동물 한마당'도 올해 사업으로 계획 중이다.
상반기에는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자원봉사자와 봉사견이 방문해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동물교감 프로그램 '멍멍아, 놀자!'가 진행된다.
관악구는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올바른 반려동물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 유기동물 보호관리 ▲ 길고양이와의 공존문화 조성 ▲ 가축 방역 ▲ 동물복지 활성화 ▲ 동물과의 공존마당 ▲ 반려동물 행동교정사업 ▲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 운영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보유가구의 수요에 맞는 다양하고 선제적인 동물보호·복지사업을 펼치겠다"며 "아울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와 그러지 않는 이가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